대한전선, 美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 턴키 수주…자재 공급 1,200억원 규모

1천200억원 규모 자재 공급 계약 체결하며 현지 사업 강화 미국 전력망 시장서 기술력 입증하며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계획 영국 LPT2 프로젝트 현장에 국회 외통위원회 의원단 방문

2026-10-15     하영수 기자
[대한전선

[CBC뉴스] 영국 런던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전력 인프라 사업인 LPT2 프로젝트 현장에 최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방문했다. 12일(현지시간)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정청래, 김영호, 이재강 의원과 국민의힘 권영세, 안철수 의원,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 등이 현장을 찾아, 한국 기업의 해외 인프라 진출 성과와 한·영 경제협력의 구체적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LPT2 프로젝트는 영국 전력망 운영사 내셔널그리드가 런던 도심 지하에 터널을 조성하고, 그 안에 초고압 전력 케이블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한전선이 400kV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주요 자재의 공급은 물론, 케이블 시스템 설계와 엔지니어링까지 일괄적으로 맡고 있다.

한편 대한전선은 미국 시장에서도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대한전선은 미국 법인 T.E.USA가 현지에서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턴키 방식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는 미국 법인이 현지 엔지니어링과 시공 등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하고, 대한전선 본사가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주요 자재를 생산·공급하는 구조다.

이와 관련해 대한전선 본사와 미국 법인은 1천200억원 규모의 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시공 및 엔지니어링 등 전체 턴키 프로젝트 수주 금액과 발주처 등 세부 정보는 비밀 유지 계약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대한전선은 이번 수주가 미국 전력망 시장에서 쌓아온 사업 경험과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지난 1월에도 미국에서 1천억원 규모의 초고압 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으며, 미국 내 500kV HVAC(초고압교류송전) 지중 전력망 프로젝트를 모두 확보하고 320kV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 성장과 데이터센터 증가 등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노후 전력망 교체와 신규 인프라 구축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대한전선은 초고압 케이블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HVDC와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도 확대할 방침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 전력망 시장에서 대형 턴키 프로젝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현지 사업 기회를 넓혀가고 다양한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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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