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꺾어', 김준수·이미주도 합류…K팝과 트로트 넘나드는 새로운 무대

2026-10-15     정종훈 기자
영탁

[CBC뉴스] 가수 영탁이 신곡 '꺾어'를 중심으로 음악적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다양한 연예인이 참여하는 댄스 챌린지에 이어 인기 K팝 곡을 트로트로 재구성한 콘서트 무대까지 선보이면서 장르를 넘나드는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영탁은 15일 오후 현재 10월 네티즌 어워즈 남자가수상 부문에서 13위에 올라 있다. 신곡과 공연을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가는 시점인 만큼, 팬들의 관심이 향후 어워즈 순위에도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눈길을 끈다.

영탁의 정규 3집 'GOGO' 타이틀곡 '꺾어'는 온라인에서 짧은 영상 콘텐츠와 결합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되고 있다. 노래의 특징적인 리듬과 따라 하기 쉬운 동작이 숏폼 영상에 활용되면서 음악을 듣는 데서 나아가 직접 표현하는 참여형 콘텐츠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특히 챌린지에 참여한 인물들의 면면이 눈길을 끈다. 엑소 세훈과 더보이즈 에릭, 펜타곤 키노, 비투비 서은광, 아이들 소연 등 K팝 아티스트들이 참여했으며 김희재를 비롯한 트로트 가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배우 김재원과 방송인 붐, 문세윤, 김동현 등도 챌린지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김준수와 이미주를 비롯해 양세형, 양세찬, 라잇썸 상아, 나우즈 진혁, 허지원 등으로 참여 범위가 확대됐다.

이처럼 활동 분야가 다른 연예인들이 하나의 노래를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트로트가 특정 연령층이나 전통적인 공연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대중과 접점을 형성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꺾어'는 춤뿐 아니라 영상의 분위기를 전환하는 콘텐츠에도 활용되고 있다. 메이크업 전후의 변화나 의상 교체 장면에 노래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음악의 리듬에 맞춰 화면이 바뀌는 편집 방식은 짧은 시간 안에 시각적인 재미를 전달한다.

'꺾어'는 발매 당시 인스타그램 인기 오디오 차트 7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러한 순위는 집계 시점과 플랫폼의 산정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영탁의 최근 활동에서 또 하나 눈여겨볼 부분은 콘서트 무대다. 그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단독 공연 'TAK SHOW5'에서 기존 K팝 히트곡을 트로트 스타일로 재구성해 선보였다.

무대에 오른 곡은 빅뱅의 '뱅뱅뱅'과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였다. 두 곡은 원래의 음악적 개성이 뚜렷한 대표적인 K팝 히트곡이다. 영탁은 여기에 트로트 특유의 리듬과 가창 표현을 접목해 기존 곡과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특히 '뱅뱅뱅'은 강한 비트와 역동적인 구성이 특징인 곡이다. 이를 트로트로 바꾸는 시도는 서로 다른 음악적 문법이 만났을 때 어떤 변화가 가능한지를 보여준다. 원곡의 친숙한 선율을 유지하면서도 리듬과 표현 방식을 달리하면 새로운 감상 경험이 만들어질 수 있다.

'소원을 말해봐' 역시 원곡이 지닌 대중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색다른 해석을 시도했다. 영탁은 트로트 특유의 흥과 무대 동작을 결합하면서 관객들에게 익숙한 노래를 다른 방식으로 들려줬다.

이러한 편곡은 단순한 장르 변경 이상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K팝과 트로트가 서로 분리된 음악 영역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유명 대중음악을 다른 장르로 변환하는 콘텐츠도 등장하고 있다. 영탁의 공연은 이러한 디지털 편곡 콘텐츠와 달리 실제 가수의 목소리와 무대 표현을 통해 장르적 변화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공연 영상에는 다른 K팝 곡도 트로트 스타일로 들려달라는 취지의 반응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부 댓글을 전체 관객의 평가로 일반화할 수는 없다.

영탁이 보여주는 음악적 행보는 트로트 가수의 활동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전통적인 가창 중심의 무대뿐 아니라 숏폼 콘텐츠와 댄스 챌린지, 장르를 변형한 공연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온라인 챌린지는 노래를 접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온다. 음악을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하지 않더라도 짧은 영상 속 특정 구간을 통해 곡을 알게 될 수 있다. 이후 원곡 감상이나 공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 같은 활동은 팬들이 영탁의 음악을 접하고 응원하는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공연장과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이어지는 관심이 네티즌 어워즈와 같은 팬 참여형 무대에서는 어떻게 나타날지도 관전 요소다. 현재 남자가수상 13위에 자리한 영탁이 10월 남은 기간 어떤 순위 흐름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다만 온라인 콘텐츠의 확산이 반드시 음원 성적이나 공연 성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영향력을 판단하려면 음원 이용량과 영상 조회수, 공연 관련 지표 등 구체적인 자료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영탁은 서울 공연에 이어 전국투어 일정도 앞두고 있다. 오는 10월 24일과 25일 전주를 시작으로 11월 28일과 29일 대구, 12월 19일과 20일 인천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 공연은 2027년 1월 16일과 17일로 예정돼 있다.

서울 무대에서 선보인 K팝 재해석 공연이 다른 지역에서도 이어질지, '꺾어'를 활용한 새로운 무대가 추가될지도 관심사다.

이번 활동에서 눈여겨볼 지점은 영탁이 트로트라는 음악적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표현 방식에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기존 팬들에게는 새로운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다른 장르에 익숙한 대중에게는 트로트를 접할 또 하나의 기회를 마련하는 방식이다.

결국 '꺾어' 챌린지와 'TAK SHOW5'는 서로 다른 활동처럼 보이지만 음악의 경계를 넓힌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연예인과 이용자가 노래에 참여하고, 공연장에서는 익숙한 K팝 곡이 트로트라는 새로운 옷을 입는다.

신곡과 전국투어로 이어지는 영탁의 행보에 팬들의 시선이 모이는 가운데, 10월 네티즌 어워즈 남자가수상 순위 역시 지켜볼 대목이다. 음악적 도전과 팬들의 꾸준한 관심이 맞물리면서 영탁이 남은 10월 어떤 흐름을 만들어갈지 주목된다.

[기사 작성과 문장 정리에 AI의 조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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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