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엔진 3만7850원 상승…SK증권, 목표가 낮췄지만 성장 가능성 주목

2026-10-16     심우일 기자
증시

[CBC뉴스] 한화엔진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SK증권이 올해 3분기 실적 전망치를 낮추면서도 내년 선박용 엔진 생산 확대와 육상발전용 엔진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가운데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오전 현재 한화엔진은 전 거래일보다 1300원(3.56%) 상승한 3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 3만6550원에서 오름세를 나타낸 것이다.

SK증권은 지난 15일 한화엔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단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낮아졌지만 중장기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엔진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을 4195억원, 영업이익을 475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1%, 78.2% 증가하는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589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전망에 부담을 준 요인으로는 분기별 약 50억원의 추가 비용이 지목됐다. 선박용 엔진업체 인수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구개발비 등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내년부터는 생산능력 확대가 실적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SK증권은 한화엔진의 2행정 저속엔진 연간 생산능력이 기존 130대에서 145대로 증가하고 4행정 중속엔진 생산능력도 본격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육상발전용 엔진 사업에 대한 기대가 주목된다. 한화엔진은 엔진 기술업체 에버런스와 10메가와트(MW)급 4행정 중속 가스엔진의 면허 생산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계약 체결 전망과 실제 계약 완료는 구분해야 한다.

SK증권은 한화그룹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북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발전엔진 공급 실적을 확보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2028년부터 약 300~400MW 규모의 발전엔진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사업 확대가 현실화하면 한화엔진의 성장 기반이 기존 선박용 엔진에서 육상발전용 엔진으로 넓어질 수 있다. 다만 실제 공급 규모와 시점은 계약 체결, 고객사 투자계획, 생산 일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SK증권은 한화엔진의 2027년 매출액을 2조4124억원, 영업이익을 3752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예상 실적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약 94.7% 증가하는 수준이다.

한화엔진은 단기 실적 전망에 대한 부담과 중장기 사업 확대 기대가 함께 존재하는 상황이다. 3만7850원으로 상승한 주가가 추가적인 움직임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향후 실적 발표와 4행정 엔진 관련 계약 진행 상황,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의 매매 동향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의 목표주가와 실적 전망치는 향후 기업 경영환경과 시장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실제 결과와 다를 수 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기사 작성 과정에서 AI의 조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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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