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광고] "광고 싫다더니 태도 돌변"…올트먼, 메타 출신 쓸어담으며 광고 드라이브

"최후의 수단이라더니"…광고주 6만 개 늘린 챗GPT의 '수익화 승부수' 직원 2배 늘리고 단가 파격 인하…오픈AI, IPO 앞두고 광고판 키운다

2026-10-17     하영수 기자
[AFP

[CBC뉴스] 연간 환산 광고 매출이 10억달러(약 1조3천400억원)에 이른 오픈AI의 광고 사업은 60개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2023년 9월 말 기준 전체 연간 환산 매출 500억달러에 비하면 아직 작은 규모다. 하지만 오픈AI는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며 광고 부문 성장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오픈AI는 2024년 초 투자자들에게 연간 환산 광고 매출 24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8월 말 기준으로 광고주 수는 2만 개에서 10월 초 6만 개로 늘었으며, 광고 사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리서치 기업 뉴 스트리트 리서치의 댄 새먼 파트너는 이 같은 수치를 전했다. 센서타워의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미국 기업들의 챗GPT 광고 지출은 9월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광고 부문 인력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다. 직원 공개 프로필을 분석한 크러스트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오픈AI 광고 부문 140명 중 절반 가까이가 2023년 7월부터 9월 사이에 새로 합류했으며, 이들 중에는 메타플랫폼 출신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광고 사업 책임자인 데이비드 두건 역시 메타에서 광고 담당 부사장으로 12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다. 두건은 주요 광고주 및 에이전시와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오픈AI의 광고 사업을 이끌고 있다.

오픈AI는 광고주 확보를 위해 신제품과 도구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광고 단가를 인하하는 등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조직 개편도 잦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2023년 2월 광고팀 출범 이후 7차례나 조직 구조를 바꿨다.

광고 사업 확장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 경쟁 심화로 인한 높은 비용 부담과 무료 사용자층의 수익화 필요성이 있다. 오픈AI는 2023년 2월 초 미국에서 광고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두건은 디인포메이션에 보낸 글에서 업계 전반의 다양한 인재 영입과 빠른 제품 출시, 광고주 피드백 반영을 강조했다.

한편,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과거 광고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2024년 5월 하버드대학교 대담 행사에서 그는 "광고와 인공지능의 결합은 특이할 정도로 불안감을 준다"며 "광고는 사업 모델로서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챗GPT를 활용한 광고 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6월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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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