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황] 리플 1.8% 하락…가상자산 약세 속 셀레스티아 19.6% 급등
리플·레이어1 약세…셀레스티아·월드코인 나홀로 급등 하락 종목 80% 달해…가상자산 혼조세 속 리플 1.8% 후퇴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 약세…인프라·AI 관련주는 선방
[CBC뉴스] 가상자산 시장에서 주요 종목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알트코인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지만 시장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은 뚜렷하지 않다.
17일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바이낸스코인(BNB)은 1.0%, 솔라나(SOL)는 0.8% 하락했다. 리플(XRP)은 1.8% 내리며 주요 가상자산 가운데 상대적으로 큰 하락폭을 보였다.
특히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의 비율이 시장의 취약한 흐름을 보여준다. 주요 관찰 대상 49개 거래쌍 가운데 상승 종목은 10개, 하락 종목은 39개로 집계됐다. 일부 종목의 상승에도 전체적으로는 매도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투자심리 역시 뚜렷한 개선 신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49로 직전 수치인 50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중립 구간을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 참여자들의 위험 선호가 확대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셀레스티아(TIA)는 19.6% 상승하며 강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482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인프라 관련 가상자산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월드코인(WLD)도 6.1% 상승했다.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5360만 달러로, 인공지능(AI) 관련 가상자산 가운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아이겐레이어(EIGEN)는 9.2% 오르며 탈중앙화금융(DeFi)과 블록체인 인프라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다만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630만 달러로 다른 상승 종목에 비해 적었다.
반면 레이어1과 레이어2 관련 종목에서는 하락 압력이 두드러졌다. 해당 부문은 평균 3.6% 하락했으며 질리카(ZIL)는 25.9% 급락했다. 스타크넷(STRK) 역시 14.8% 내렸다. STRK와 관련해서는 거버넌스 연구 목적의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관찰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해당 투표가 가격 하락을 직접 유발했다고 단정할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시장에서는 개별 블록체인의 기술적 변화도 주목하고 있다. 레이어제로(LayerZero)는 메티스(Metis) 관련 기존 경로의 지원을 이달 중 예정된 일정에 따라 종료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체인링크의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CCIP) 역시 여러 네트워크에서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연결하는 기술적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블록체인 간 자산 이동과 운용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곧바로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더리움 스테이킹에 대한 기관 및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이 확대되는 움직임도 관심을 끈다. 미국에서는 적격 고객을 대상으로 이더리움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매 증권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기존 금융 서비스와 가상자산 운용 기능의 접점이 넓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디파이 부문이 24시간 평균 1.2% 상승하면서 전체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러한 강세가 지속될지는 추가적인 거래량과 종목별 흐름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향후 시장의 핵심 변수는 상승세가 소수 종목에 머무를지, 다른 알트코인으로 확산될지 여부다. 현재 상승 10개와 하락 39개로 나타난 종목 분포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일부 종목의 급등만으로 시장 전반의 반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리플(XRP)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 회복 여부도 중요한 관찰 대상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낙폭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XRP와 일부 레이어1·레이어2 종목의 약세가 지속된다면 시장 내부의 차별화는 더욱 뚜렷해질 수 있다.
결국 가상자산 시장은 일부 인프라·AI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다수 종목은 하락하는 불균형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심리가 중립 수준에 머물고 있는 만큼 거래량과 상승 종목 수의 변화가 향후 시장 방향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큰 고위험 투자 대상으로, 시장 전망은 실제 결과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투자 여부와 그에 따른 손익은 투자자 본인이 판단하고 책임져야 한다. 본 기사는 특정 가상자산의 매매를 권유하지 않으며 작성 과정에서 AI의 조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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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