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황] 리플·비트코인 반등 모색…유가 상승·인플레가 발목 잡나

비트코인 8만2000달러대 안착 시험…연준 금리 향방은

2026-10-18     심우일 기자
자료사진

[CBC뉴스] 비트코인(BTC)과 리플(XRP)이 최근 하락 압력에서 벗어나 반등을 모색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이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중동 지역의 긴장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경제지표의 견조한 흐름이 맞물리면서 향후 가격 방향에 대한 시장의 판단도 엇갈리고 있다.

18일 코인마켓캡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시장 분석가 블라드 앤더슨(Vlad Anderson)은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안정을 되찾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앤더슨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시장에서 평가하는 10월 금리 인상 확률이 약 33%에서 15%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기대 변화 속에서 비트코인은 약 8만2300달러까지 회복했다고 전했다.

다만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평가가 통화정책의 완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앤더슨은 연준이 기존의 긴축적 태도를 완전히 바꾼 상황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일정이다.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향후 정책 방향에 관한 연준의 판단이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앤더슨은 10월보다 12월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더 클 수 있다는 시각도 제시했다. 그는 UBS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을 언급하며 연말까지 물가와 경제지표를 둘러싼 긴장감이 이어질 가능성을 짚었다.

에너지 가격 상승도 주목해야 할 요인으로 꼽았다.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충돌 우려가 원유 공급에 대한 불안을 키우고 있으며,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소비 흐름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는 점도 금리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요소다. 소비가 견조하면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금리 인하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고, 물가 상승세까지 지속된다면 연준의 정책 선택 폭이 좁아질 수 있다.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50일 이동평균선 유지 여부를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제시했다. 가격이 해당 이동평균선 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간다면 반등세에 힘이 실릴 수 있지만, 7만9800달러를 다시 하회할 경우 최근 상승 움직임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리플(XRP)은 1.28달러 부근에서 1.35달러 수준으로 회복한 흐름에 주목했다. 앤더슨은 최근 형성된 저점이 유지되는지가 매수세의 지속 가능성을 살펴보는 기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해당 가격대가 반드시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앤더슨의 분석은 가상자산 시장이 당장 뚜렷한 상승 또는 하락 방향을 결정하기보다는 미국 통화정책의 변화를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금리 인상 우려 완화가 단기적인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할 수는 있지만 국제유가와 인플레이션, 미국의 경제활동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결국 10월 말 FOMC 회의 이후 연준의 정책 방향이 보다 구체화되기 전까지 비트코인과 리플(XRP)은 제한적인 반등과 조정이 반복되는 불안정한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앤더슨이 언급한 금리 인상 확률과 가격 수준, 금융기관의 전망은 게시 당시의 분석에 해당하며 실시간 시장 상황이나 확정된 정책 결정을 의미하지 않는다.

[ 정책 변화와 기업 실적, 시장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기사 작성 과정에는 AI의 조력이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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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