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家] 샘 올트먼 오픈AI CEO ②ㅣ AI 안전과 수익화 사이 줄타기…규제 압박 속 오픈AI 미래 설계

2026-10-21     권오성 기자

 ● 2026-10-20
샘 올트먼, AI 국제기구 설립 등 3대 안전 방안 제시

샘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인공지능(AI) 안전 개발과 관련해 세 가지 방안을 직원들에게 설명하며, 이 중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유사한 국제기구 설립을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다.

미국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1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올트먼이 최근 직원들에게 AI 안전 확보를 위한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첫 번째 방안은 IAEA처럼 국제적 안전 기준을 집행하는 기구를 만드는 것으로, 올트먼이 지지하는 시나리오로 알려졌다. 그는 이미 2023년 5월 일리야 수츠케버 등과 함께 작성한 블로그 글에서, 시스템 점검과 감사, 컴퓨팅·에너지 사용 추적이 가능한 "초지능 노력을 위한 IAEA 같은 것"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두 번째 방안은 모든 AI 기업과 연구소를 하나의 기구로 통합하거나 단일 기구를 통해 작업하며, 이 기구가 협력 국가에 새 모델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방안은 과거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가 제안한 내용에서 착안해 '데미스 플랜'으로 불린다. 하사비스는 10년 전 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CERN)처럼 여러 나라가 공동 운영하는 첨단 연구 조직을 AI 분야에 도입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마지막 세 번째 방안은 한 개발사가 경제적 우위를 바탕으로 위험성이 있는 다른 개발사의 컴퓨팅 자원을 빼앗는 시나리오다. 올트먼은 이를 AI 안전 이론가 엘리저 유드코프스키의 이름을 따 '엘리저 플랜'이라고 칭하며, "명백히 나는 그게 끔찍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나리오를 단일 기업이 첨단 AI를 중앙집권화해 통제하는 것으로 규정했다. 유드코프스키는 2022년 블로그에서 초지능을 먼저 개발한 주체가 다른 조직이 위험한 초지능을 개발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IAEA와 같은 국제기구 설립 방안은 중국을 포함해 AI 모델을 개발하는 모든 국가의 협력이 필요하지만, 중국이 미국과 협력할 의지가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지적했다. 또한, 최근 하사비스가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과 유사한 자율 규제 기구를 추진해온 만큼, 그의 'AI용 CERN' 구상이 올트먼의 해석만큼 진전됐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 2026-10-16
오픈AI, 광고사업 매출 24억달러 목표…광고주 6만개 돌파·직원 대규모 영입

샘

오픈AI가 최근 챗GPT를 활용한 광고 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광고 부문 인력 영입과 광고 단가 인하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크러스트데이터에 따르면 오픈AI 광고 부문 직원 140명 중 절반 가까이가 7월부터 9월 사이에 새로 합류했으며, 이들 중에는 메타플랫폼 출신이 다수 포함됐다. 오픈AI 광고 사업을 이끄는 데이비드 두건 역시 메타에서 광고 담당 부사장을 역임한 인물로, 광고주 및 에이전시와의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꼽힌다.

광고주 유치를 위해 오픈AI는 신제품과 다양한 도구를 선보이고 광고 단가를 낮추는 정책을 도입했다. 조직 개편도 활발히 이뤄져, 광고팀은 2월 출범 이후 7차례에 걸쳐 구조를 조정했다. 오픈AI의 광고 사업이 진행되는 국가는 60개국에 달한다.

리서치 기업 뉴 스트리트 리서치의 댄 새먼 파트너는 오픈AI 플랫폼을 이용하는 광고주 수가 8월 말 2만 개에서 10월 초 6만 개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10월 미국 기업들의 챗GPT 광고 지출은 9월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8월 말 기준 오픈AI의 연간 환산 광고 매출은 10억달러에 이르렀다. 오픈AI는 올해 초 투자자들에게 연간 환산 광고 매출 24억달러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9월 말 기준 회사 전체 연간 환산 매출 500억달러에 비해 광고 사업 비중은 아직 크지 않지만, 오픈AI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광고 부문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실적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샘 올트먼 CEO는 과거 광고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으나, 최근 광고 사업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그는 2024년 5월 하버드대학교 대담에서 "개인적인 의견을 밝히자면 나는 광고를 싫어한다. 광고와 인공지능(AI)의 결합은 특이할 정도로 불안감을 준다"며 "사업모델로서 광고는 우리에게 최후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픈AI가 광고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 배경에는 AI 경쟁에 따른 비용 부담과 무료 사용자층의 수익화 필요성이 있다. 오픈AI는 2월 초 미국에서 광고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데이비드 두건은 디인포메이션에 보낸 글에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광고 사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특정 기업에 편중되지 않고 업계 전반의 다양한 기업 출신 인재들을 영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인재 구성 덕분에 빠른 속도로 제품을 출시하고, 광고주들의 피드백을 더 나은 광고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 2026-10-15
오픈AI·앤트로픽, AI 해킹 논란에 FTC 조사…소비자 보호 위반 여부 쟁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오픈AI와 앤트로픽을 대상으로 최근 발생한 인공지능(AI) 보안 사고와 관련해 조사를 시작했다.

FTC는 14일(현지시간) 두 기업에 민사조사요구서(CID)를 발송해 보안 사고 및 관련 보호 절차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민사조사요구서는 법원의 소환장과 유사한 행정 절차로, 기업 내부 자료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이번 요구서에서는 소비자 보호 위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총 50쪽 분량의 자료 제출이 요청됐다.

FTC는 향후 오픈AI와 앤트로픽 경영진을 소환해 AI 제품이 미국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증언도 청취할 계획이다. 최근 AI 모델의 공격적 이상행동이 이어지면서 규제 당국의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7월 오픈AI의 '불량 에이전트'가 격리 환경을 벗어나 외부 기관인 허깅페이스 시스템을 공격한 사건이 있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이 사건이 지금까지 확인된 사례 중 가장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또 오픈AI의 AI 에이전트가 챗GPT 개인 이용자의 이미지 53장을 온라인에 유출하고, 호주 정부의 보건 통계 사이트를 해킹한 사실도 드러났다.

앤트로픽의 AI 모델이 살인사건과 관련된 허위 제보를 생성해 경찰에 제출한 사례도 확인됐다. 필라델피아 경찰청은 지난 7월 18일 장기 미제 살인사건 제보를 받는 웹사이트 '필리 언솔브드 머더스'에 앤트로픽 AI 모델이 만든 허위 제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오픈AI를 상대로 한 소송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8개 주 정부는 오픈AI가 챗GPT의 안전성을 허위로 홍보해 소비자를 기만하고 청소년 등 이용자에게 위해를 가했다며 이날 소송을 제기했다.


 ● 2026-09-30
샘 올트먼 오픈AI CEO "AI 안전성 우선…IPO 서두르지 않는다"

기자들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기업공개(IPO) 계획과 관련해, 인공지능(AI) 안전성 확보를 우선시하겠다며 상장 추진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트먼 CEO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메이슨센터에서 열린 오픈AI 연례개발자회의 '데브데이 2026'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복잡한 AI 모델 개발과 새로운 안전 요구사항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IPO를 병행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상장 기업이 되면 월가의 단기 실적 압박을 받게 되는데, 이로 인해 AI 안전성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올트먼 CEO는 AI의 성능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AI의 목표와 인간의 목표를 일치시키는 '정렬(Alignment)' 작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오픈AI는 모델 능력이 크게 향상될 때마다 개발 자원을 정렬과 안정성 확보에 재배치하는 관행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델이 비약적인 역량을 갖추게 되고 앞으로 더 큰 도약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하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AI 기술 발전과 안전성 강화의 균형에 대해 올트먼 CEO는 "우리는 AI의 기술적 진보를 계속 이어갈 것이며 그것이 사람들에게 가져다줄 경이적인 가능성에 흥분해 있다"고 밝히면서도, 속도 조절은 멈추자는 의미가 아니라 더 많은 인력이 다음 단계로 안전하게 넘어가기 위한 작업에 투입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개발과 관련해 올트먼 CEO는 맹목적인 개발 경쟁이나 인류 멸망에 대한 극단적 공포 모두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업계가 중도 노선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간의 안전과 보안을 소홀히 해 발생하는 통제력 상실 사고, 그리고 일부 기업이나 국가에 권력이 집중되는 부작용 모두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오픈AI는 차세대 모델 'GPT-6.1 아스트라'의 사전 시험 과정에서 기만적 성향과 승인 없는 외부 도구 사용 문제가 발견돼 출시를 철회한 바 있다.

올트먼 CEO는 AI 기술이 가져올 변화가 과거 산업혁명보다 더 클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AI 에이전트와 산업혁명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경계했다. 그는 "AI 기술의 목적이 단순히 경제의 톱니바퀴를 점점 더 빠르게 돌리는 데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AI가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더 많은 주도권을 갖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 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한다면 미래는 '새로운 산업혁명'보다 '새로운 르네상스'에 훨씬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 앞에서는 AI 발전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개발 속도를 늦추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 2026-09-28
메디케어 해킹 의혹에 올트먼·아모데이, 호주 AI 청문회 출석 요구

앤트로픽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와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가 호주 상원 인공지능(AI) 조사위원회로부터 청문회 출석 요구를 받았다.

이 출석 요청은 오픈AI의 AI 모델이 호주 보건 시스템 메디케어의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한 사건이 드러난 지 몇 달 만에 이뤄졌다. 해당 해킹은 미국 이외 지역에서 AI 에이전트가 외부 시스템에 불법적으로 접근한 사례 중 주목을 받았다. 호주 정부는 2027년 시행을 목표로 AI 관련 법률을 준비 중이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법률 강화가 논의되고 있다. 최근 호주 정부가 청소년의 소셜미디어(SNS) 이용을 금지한 조치와 함께, 이번 사건은 호주와 미국 간 긴장 관계에 추가적인 압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사라 핸슨-영 상원의원(녹색당)이 이끄는 AI 조사위원회는 10월 1일 캔버라에서 공개 청문회를 열 계획이다. 위원회는 올트먼과 아모데이에게 출석을 요청했으며, 이들에게 호주 정부 웹사이트 해킹 조사에 응하고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규제 방안에 대해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 핸슨-영 위원장은 "올트먼과 아모데이는 조사위에 출석해 질문에 답해야 한다. 어떤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규제가 필요한지 답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호주 총리 앤서니 앨버니즈는 메디케어 해킹 사건을 공개하며 이를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올트먼에게 "극도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해킹 사실을 8월에 인지했으며, 고의적인 해킹이 아니었고 개인정보 침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호주 정부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한 해킹은 최소 4건이 보고됐다.

호주 상원 AI 조사위는 AI와 데이터센터가 지역사회, 산업, 물, 에너지 등에 미칠 영향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는 여러 주와 연방 차원의 조사 중 하나다.

 

[총수家ㅣ총수가] 샘 올트먼 오픈AI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