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4일째 연저점] "1,320원 선도 위태롭다"…수출 호조·외인 귀환에 장중 1,322원 터치
코스피 급반등 타고 원화 질주…달러 1,325원·엔화 835원 동반 추락
[CBC뉴스] 국내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세청은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통관 기준 잠정 수출액이 616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5.4%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과 원/엔 환율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원 하락한 1,325.2원에 마감됐다. 이날 환율은 1,325.5원으로 장을 시작해 오전 9시 1분경 1,322.8원까지 내린 뒤, 한때 1,329.3원까지 상승했다가 다시 1,32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기록된 오후 3시 30분 기준가와 장중 저가는 모두 2024년 10월 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원/엔 재정환율도 100엔당 837.81원으로 전날보다 2.39원 내렸으며, 장중에는 835.81원까지 하락해 2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는 2008년 1월 2일(833.4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6,600억원가량 순매수에 나서며 코스피가 오전 한때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상승 폭을 키웠다. 이후 오후 들어 오름세가 다소 줄었으나,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9% 오른 5,735.66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01.798로 전날보다 0.097 상승했다. 이날 서울 명동의 한 환전소 앞에는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 중반, 원/엔 환율이 830원대까지 내려가자 환전을 하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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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