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반등] "두 달 만에 매수 사이드카"…코스피, AI 훈풍 타고 3.3% 폭풍 반등

스페이스X發 호재에 장중 5,800선 돌파…이틀 전 폭락 털어낸 코스피

2026-10-22     하영수 기자
(서울=연합뉴스)

[CBC뉴스] 21일 국내 증시에서는 미국 기업들의 인공지능(AI) 관련 실적 호조와 투자 확대 소식, 그리고 우리나라 수출의 일평균 최대치 경신이 투자심리 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달 1∼20일 기준 수출액은 61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으며, 일평균 수출 규모 역시 47억4천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275억달러로 222% 급증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코스피는 3.29% 상승한 5,735.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5,816.43까지 오르며 한때 4.75%의 급등세를 보였고, 오전 10시 51분에는 프로그램매수호가 효력 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는 8월 20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나온 조치다.

주요 대형주 가운데 삼성전자(5.67%)와 SK하이닉스(5.81%)가 5% 이상 상승 마감했다. SK스퀘어(5.13%), 삼성물산(5.45%), 삼성생명(3.38%), 삼성전기(1.13%), 삼성바이오로직스(1.87%) 등도 오름세를 보였으나, LG에너지솔루션(-0.60%), 현대차(-0.16%), KB금융(-0.19%) 등은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5.44%), 전기/전자(4.98%), 제조(3.86%), 일반서비스(2.17%)가 강세를 나타냈고, 금속(-1.91%), 통신(-1.66%), 섬유/의류(-1.04%), 종이/목재(-0.85%) 등은 약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7조1,664억원, 코스닥은 4조9,263억원을 기록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8조8,010억원에 달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650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세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1조1,320억원, 기관은 710억원 순매도했다. 기타법인은 5,43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680억원, 4,52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1조640억원 매도 우위였다.

최근 삼성전자 임직원 대상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된 데 이어, SK하이닉스의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도 이날 종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9원 내린 1,325.2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38% 오른 792.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800선을 돌파했으나, 대형주 중심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상승폭이 일부 줄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1,720억원 순매도,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0억원, 1,0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HLB(-1.51%)와 리노공업(-0.15%) 등 일부 종목은 하락했으나, 다수 종목이 3%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날 상장 첫날 32% 급락했던 AI 데이터센터 및 네오 클라우드 관련주 엘리스는 이날 상한가로 마감했다.

미국에서는 스페이스X가 AI 연산 시설 투자 확대 계획을 밝히고,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매출 총이익률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등 AI 데이터센터 서버 수요가 견조함이 확인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흐름이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강화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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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