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스 상한가] "첫날 32% 폭락 딛고 반전"…'한국판 코어위브' 엘리스, 하루 만에 상한가
"과도한 공포에 털렸다"…데뷔전 굴욕 딛고 30% 치솟은 엘리스
[CBC뉴스] 글로벌 AI 인프라 기업의 수익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우려가 최근 뉴욕증시와 코스닥 시장 모두에 영향을 미치며, 미국 네오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의 회사채 가치 하락과 함께 AI 인프라 투자 부실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더불어 호주 퍼머스 그리드와 에어트렁크가 상장 계획을 철회하거나 연기하는 등, 글로벌 AI 인프라 업계 전반에서 투자심리 위축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국내 AI 풀스택 기업 엘리스[0158S0]의 상장 첫날 주가 급락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
엘리스는 코스닥 상장 직후, 공모가 9만500원보다 32.04% 하락한 6만1천5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주가 부진은 AI 산업의 투자수익률과 기업가치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하며, 주요 외신들도 엘리스 사례를 AI 투자심리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AI 기업의 상장 참패, AI 투자 열풍 종말 우려 자극'이라는 기사에서 엘리스의 상장 첫날 폭락을 집중 조명했고, 로이터 통신 역시 엘리스의 데뷔전 폭락이 AI 지출에 대한 투자자 우려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엘리스가 한국에서 코어위브와 가장 유사한 네오클라우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상장 직후 급락이 AI 산업 전반의 투자수익률과 기업가치에 대한 경계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네오클라우드 기업을 중심으로 시작된 우려가 엘리스 주가에 영향을 주었고, 엘리스의 급락은 다시 뉴욕증시 AI·반도체 관련주에도 파급효과를 미쳤다.
그러나 엘리스는 코어위브와 달리 막대한 재무부담에 노출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도 있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엘리스 급락의 영향으로 장 초반 6% 넘게 하락했던 코어위브(+1.65%)가 이후 상승 전환했고, 비슷한 영향을 받은 다른 종목들도 낙폭을 줄이거나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는 네오클라우드 업체의 신용위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지나쳤다는 인식에 따른 되돌림으로 풀이된다.
또한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AI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형성됐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21일 코스닥 시장에서 엘리스는 전날보다 29.92% 오른 7만9천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엘리스 주가는 장 초반 13.01% 급등세로 출발한 뒤, 오전 9시 12분께 상한가에 도달하며 상승 폭을 키웠다. 이는 상장 첫날 급락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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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