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스핀, PHP 치명적 취약점 대응…'Eversafe for Web' 차단 기능 적용
에버스핀은 PHP에서 발견된 두 건의 치명적 취약점(CVE-2026-109618, CVE-2026-109619)에 대응해 자사 웹 보안 솔루션인 Eversafe for Web SaaS에 차단 규칙을 신속히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공식 패치 배포 이전부터 해당 취약점 공격을 차단하는 기능을 SaaS 고객사에 제공했다. 공개된 기술 분석을 바탕으로 시험 환경을 만들어 공격 요청이 Eversafe for Web SaaS 게이트웨이 단계에서 차단되는지 검증했다. 이 기능은 고객사 서버의 PHP에 공격 요청이 전달되기 전에 차단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PHP는 다양한 기업의 웹사이트와 콘텐츠 관리 시스템,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에 널리 사용되는 서버 측 개발 언어다. 이번 취약점은 원격 코드 실행으로 연결될 수 있으며, PHP 측에서는 위험도를 CVSS 9.2로 평가해 치명적 등급으로 분류했다. 취약점 정보가 공식 패치 이전에 외부로 유출됐고, PHP 보안팀은 긴급 보안 업데이트를 배포했으나 실제 서비스에 패치가 적용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어 기업들은 신속한 점검과 대응이 요구된다.
취약점 대응은 보안 업데이트 공개로 끝나지 않는다. 각 서비스에서 사용하는 PHP 버전과 설정, 패치가 기존 기능과 운영에 미치는 영향, 호환성 등을 확인한 후에야 실제 운영 환경에 반영할 수 있다. 특히 여러 시스템이 연동된 서비스의 경우 이 절차가 더 오래 걸릴 수 있다. PHP 8.1 이하 버전은 공식 지원이 종료되어 패치 적용을 위해서는 버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에버스핀은 Eversafe for Web SaaS의 취약점 공격 차단 기능이 공식 패치 적용 전까지 고객 서비스를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패치 발표 뒤에도 고객사가 영향 범위를 점검하고 업데이트를 반영하는 동안 별도의 서버 수정이나 재시작 없이 서버 앞단에서 공격을 차단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공식 패치가 필요하다.
Eversafe for Web SaaS는 웹 요청을 서버 앞에서 검사하는 구조로 Java, PHP 등 다양한 개발 언어 환경에 적용 가능하다. 여러 개발 언어로 구성된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보안 적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에버스핀은 과거 Log4j 취약점 사태에서도 사전 대응이 가능한 보안 솔루션으로 주목받았다며, 이번 PHP 취약점 대응 검증을 발판으로 PHP 기반 서비스 고객 지원을 확대하고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적용이 어려웠던 서비스에도 클라우드(SaaS)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versafe for Web은 AI-MTD 기술을 활용해 보안 코드와 구조를 지속적으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웹서비스를 보호하고 있다. 최근에는 AI·자동화 공격 대응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SaaS와 온프레미스 고객사 7곳에서 2026년 9월 1일부터 10월 17일까지 약 6200만 건의 공격 시도가 집계됐다. 같은 기간 탐지된 위협 IP는 21만 개로, 공개된 위협 IP 27개의 약 7800배에 이른다. 10월 21일 기준 누적 위협 탐지 건수는 약 285억 건이다. 에버스핀은 일부 고객사에서 AI 해킹 도구 '아르텍스(ARTEX)'와 연관된 공격 시도를 탐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에버스핀은 앞으로도 새로 발견되는 취약점을 분석하고 공격 차단을 검증해 다양한 개발 언어와 운영 환경을 가진 기업 고객의 웹서비스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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