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家] 한국소비자원 ⑦ㅣ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품질·가격 점검…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
Korea Consumer Agency ▷ 설립일 1987년 7월 1일 ▷ 원장 윤수현
● 2026-10-20
매운 간편식 11종 조사…'생생포차 무뼈닭발' 가장 매워, 콜레스테롤·나트륨 함량 차이 뚜렷
한국소비자원이 매운맛 냉동 야식 제품 11종에 대해 맛, 성분,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닭발 6종과 막창 5종으로, 곰곰 직화무뼈닭발, 생생포차 직화 무뼈닭발, 안주야 직화 무뼈닭발, 오감포차 직화닭발, 피코크 매콤양념 무뼈닭발, 하림 직화 무뼈닭발, 곰곰 불막창, 대림선 24/7 매콤 불막창, 심야식당 불막창, 안주야 직화 불막창, 요리하다 불막창이 포함됐다.
캡사이신류 함량을 고추장과 비교한 결과, 10개 제품은 고추장 매운맛 1단계 수준이었고, 생생포차 직화 무뼈닭발(농협목우촌)만이 2단계에 해당했다. 고추장 한국산업표준은 ㎏당 캡사이신류 함량에 따라 매운맛을 다섯 단계로 나눈다.
영양성분 분석 결과, 한 팩당 콜레스테롤 함량은 1일 기준치의 38∼117%였으며, 나트륨은 46∼84% 수준이었다. 콜레스테롤은 요리하다 불막창(롯데쇼핑)이 117%로 가장 높았고, 나트륨은 심야식당 불막창(동원F&B)이 84%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들이 식사 후 안주나 야식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콜레스테롤과 나트륨 과다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제품의 미생물 및 중금속 등 오염 여부 조사에서는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닭발 제품이 5380∼9900원, 막창 제품이 5500∼8980원으로, 동일 유형 내 최대 1.6∼1.8배 차이가 있었다. 100g당 가격 기준으로는 곰곰 직화무뼈닭발과 곰곰 불막창(씨피엘비)이 가장 저렴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매운맛 냉동 야식 구매 시 매운맛과 영양성분, 가격을 꼼꼼히 확인한 후 선택할 것을 권고했다.
● 2026-10-20
광주 외식물가 '전국 2위'…김치찌개백반 9,100원·김밥 3,860원
광주지역의 외식 메뉴 가격이 주요 대도시와 비교해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이 지난 9월 조사한 결과, 광주에서 김치찌개 백반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은 9100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격은 대전(1만600원)에 이어 특별시와 광역시 중 두 번째로 높았다.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은 3860원으로, 서울(3923원)에 이어 두 번째로 비쌌다. 비빔밥은 한 그릇당 평균 1만8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1만2000원), 울산(1만1200원)보다는 저렴하지만, 부산(9686원), 대구(1만467원), 인천(9167원), 대전(1만700원)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칼국수는 평균 9400원으로 1만원에 근접했다. 짜장면은 7400원, 삼계탕은 1만6800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 2026-10-19
서울 비빔밥 평균가 첫 1만2천원 돌파…쌀·버섯 등 원재료값 상승 영향
서울 지역에서 비빔밥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1만2000원을 넘어섰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에서 비빔밥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은 1만2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1만1923원보다 77원 오른 수치다. 이번 조사를 통해 비빔밥 평균 가격이 1만20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쌀밥, 계란 후라이, 고기, 야채, 고추장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 비빔밥의 특성상 농축산물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9월 쌀 가격은 1년 전보다 2.3% 상승했다. 버섯은 12.5%, 국산 소고기는 6.6%, 계란은 1.1% 각각 올랐다.
이 밖에도 서울에서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은 8월 7731원에서 9월 7808원으로, 김치찌개 백반은 8769원에서 8846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반면 김밥 한 줄 가격은 3923원으로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 2026-10-16
결혼 스드메 업체 17곳, 요금·환급 기준 미공개로 과태료 통보
공정거래위원회가 결혼 서비스 분야 사업자 17곳에 대해 중요정보 고시 위반을 이유로 과태료 부과 절차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16일 사진 촬영 스튜디오, 웨딩드레스 예약, 신부 메이크업 등 이른바 '스드메' 업체들이 요금, 위약금, 환급 기준 등 핵심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과태료 사전 통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결혼 서비스 분야에서 중요정보 고시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과태료 부과 절차다.
공정위는 지난해 8월부터 예식장업과 결혼준비대행업 사업자를 대상으로 기본 서비스와 선택 품목의 세부 내용, 요금, 계약 해지 시 위약금 및 환급 기준이 사업자 홈페이지나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또는 계약서 표지에 명확히 표시됐는지 점검했다.
점검 결과, 17개 사업자들은 일부 선택 품목 가격을 누락하거나 제휴 사업자별 중요정보를 각각 표시하지 않는 등 고시 내용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 서비스 시장에서는 예식장 식대 등 결혼 비용 증가, 스드메 패키지 이용 시 부당한 추가 비용 요구, 불투명한 환급 및 위약금 기준 등으로 예비부부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공정위는 이달 말까지 과태료 액수를 확정해 부과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중요정보 고시 계도기간이 5월에 끝난 뒤 본격적으로 적용된 이후 결혼 서비스 시장의 불투명한 가격 표시와 추가금 요구 관행을 엄단하고, 예비부부들의 합리적 선택권을 보장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 2026-10-15
김밥 한 줄, 나트륨 최대 70%…컵라면 함께 먹으면 섭취량 급증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김밥 한 줄에 하루 나트륨 섭취 기준치의 최대 70%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CU, 세븐일레븐 등 4개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참치김밥, 불고기김밥, 일반김밥 등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평가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김밥 한 줄의 나트륨 함량은 760㎎에서 1393㎎ 사이로, 이는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2000㎎)의 38%에서 70%에 해당했다. CU의 'PBICK THE KITCHEN 참치김밥'이 1393㎎으로 가장 높은 나트륨 함량을 보였고, 세븐일레븐의 '한도초과 숯불향 가득 불고기김밥'은 760㎎으로 가장 낮았다.
소비자원은 편의점 김밥을 섭취할 때 컵라면을 함께 먹는 경우가 많아 나트륨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3개월 이내 편의점 김밥을 구매·섭취한 만 15~69세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68.9%가 김밥과 컵라면을 함께 먹는다고 답했다. 컵라면 1회 섭취 참고량(100g)의 나트륨 함량은 1355㎎으로 하루 기준치의 68%에 달한다. 소비자원은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위해 우유나 달걀 등과 함께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안내했다.
김밥의 내용량은 참치김밥 253.7~279.4g, 불고기김밥 251.1~288.6g, 일반김밥 226.3~277.5g으로 제품별 차이가 있었다. 속재료 비율 역시 차이를 보였으며, 참치김밥 중에서는 세븐일레븐의 'All New 킹듬뿍참치김밥'이 21.9%로 참치 비율이 가장 높았다. 불고기김밥에서는 CU의 'PBICK THE KITCHEN 불고기김밥'이 23.7%로 불고기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일반김밥은 GS25의 '오리지널 근본김밥'이 밥과 김을 제외한 속재료 비율 45.1%로 나타났다.
가격은 일반김밥 2800~3000원, 참치김밥 3100~3400원, 불고기김밥 3200~3600원으로, 같은 종류 내에서도 200~400원의 차이가 있었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12개 제품 모두 보존료, 감미료, 중금속, 미생물, 이물 등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영양정보, 알레르기 유발물질, 주원료 원산지 표시도 전 제품이 규정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김밥을 구매할 때 내용량, 속재료 구성, 나트륨 함량 등을 비교하고, 통신사 멤버십이나 편의점 앱 구독, 결제 수단별 할인 혜택을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 2026-10-08
깨끗한나라·모나리자 찢어짐 적고, 코멧 가성비 1위…화장지 성능·가격 비교 공개
한국소비자원이 화장실용 화장지 8개 브랜드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깨끗한나라와 모나리자 등 일부 브랜드가 다른 제품에 비해 쉽게 찢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깨끗한나라, 노브랜드, 모나리자, 잘풀리는집, 커클랜드, 코디, 코멧, 크리넥스 등 8개 브랜드의 일반용 8개와 비데겸용 3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파열강도 측정 결과, 깨끗한나라, 모나리자, 잘풀리는집, 코멧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나머지 7개 제품도 모두 양호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화장지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가루의 양을 비교한 결과, 깨끗한나라와 코멧 제품이 다른 제품에 비해 적게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 흡수력은 조사 대상 모든 제품이 우수했다. 또한, 안전성과 표시사항에 대한 기준도 모든 제품이 충족했다.
가격 비교에서는 코멧 제품이 10m당 114.8원(3팩 기준)으로 가장 저렴했고, 크리넥스 제품은 226원으로 가장 비쌌다. 제품 간 가격 차이는 최대 1.9배에 달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화장실용 화장지 구매 시 파열강도, 가루 발생 정도, 가격 등을 비교해 선택할 것을 권고했다.
● 2026-10-07
인테리어 피해 22% 급증…한국소비자원 "2023년 상반기 피해구제 2,243건"
인테리어 공사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이 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3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인테리어 피해구제 신청이 2243건에 달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430건이 접수돼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하자보수 불만이 56.9%로 가장 많았고, 공사 기간 미준수나 약정 자재 미사용 등 계약불이행이 25.2%, 계약해제 관련 신청이 13.2%를 차지했다.
실제로 한 소비자는 9200만원 규모의 인테리어 공사 계약 후 중도금을 지급했으나, 구두 약정과 다른 자재가 사용된 사실을 발견했다. 항의하자 사업자가 현관 비밀번호를 임의로 변경하고 공사를 중단한 뒤 연락을 받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또, 1500만원 이상의 공사는 건설업 등록 사업자만 시공할 수 있음에도 이를 확인하지 않아 무등록 사업자와 계약해 피해를 입는 사례도 있었다. 사업자의 부실시공에도 하자가 없다고 주장하거나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도 빈번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인테리어 주요 사업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무등록 공사 근절을 위한 대리점 관리와 건설업 등록 여부를 사업자 홈페이지에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1500만원 이상 공사 계약 시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서 건설업 등록 여부를 확인하고, 반드시 계약서 작성과 설계 도면·자재 규격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2026-10-06
카본 러닝화 성능평가 공개…발바닥 압력 호카·중심 안정성 나이키 우수
카본 플레이트가 적용된 러닝화의 기능성과 내구성이 브랜드별로 차이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7개 브랜드(나이키, 뉴발란스, 스케쳐스, 아디다스, 아식스, 푸마, 호카)의 카본 러닝화에 대해 소비자 30명을 대상으로 생체역학적 성능, 기능·품질, 착용 만족도 등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트레드밀에서 소비자들이 일정 속도로 달리며 3회 반복 측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제품별로 발바닥 압력 분산 능력은 호카 '스카이워드X'가, 몸의 중심 이동 안정성은 나이키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릎 피로도에서는 뉴발란스 'SC 트레이너 V3', 스케쳐스 '에어로 스파크', 아식스 '매직스피드5',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4', 호카 '스카이워드X' 등 5개 제품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추진력은 7개 제품 모두 우수했으며, 최대견인력은 스케쳐스와 아식스 제품이 상대적으로 뛰어났다. 충격흡수 성능은 나이키 '줌플라이6'와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4'가 높았다.
내구성 측면에서는 겉감과 겉창의 접착강도에서 뉴발란스, 아디다스 '아디스타 BYD', 아식스, 호카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겉창의 마모는 호카 제품이 가장 적었고, 겉감과 안감의 내마모성은 모든 제품이 기준을 충족했다.
착용 만족도 조사에서 푸마 제품이 4.6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나머지 제품들도 모두 4.0점 이상을 기록했다. 안전성 검사 결과, 7개 제품 모두 폼알데하이드 등 5종 유해물질 기준에 적합했다.
표시사항에서는 일부 제품에서 혼용률, 소재 표시의 부정확 또는 안감 표시 누락이 발견됐다. 아디다스, 푸마, 호카는 해당 사항을 개선했거나 개선 예정임을 소비자원에 알렸다.
가격은 스케쳐스가 18만90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호카가 27만9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270㎜ 기준 무게는 아식스가 198g으로 가장 가볍고, 호카가 301g으로 가장 무거웠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카본 러닝화 선택 시 발바닥 압력 분산, 충격흡수, 추진력 등 기능성과 가격을 함께 비교할 것을 권고했다.
[행정家ㅣ행정가] 한국소비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