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家] SK하이닉스 ④ㅣ 40조 자사주 소각·반도체 투자 가속…주주환원·상생경영 '투트랙'
● 2026-10-21
SK하이닉스, 40조 자사주 2,407만주 매입 종료…발행주식 3.3% 소각 예정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마무리했다. 이번 매입은 두 달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진행됐으며, 회사는 자사주 2407만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해당 자사주 매입은 발행주식의 약 3.3%에 해당하며, 국내 상장사 중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 사례로 기록됐다. SK하이닉스는 당초 8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었으나, 실제로는 계획보다 약 한 달 앞서 매입을 마쳤다.
이보다 앞서 삼성전자도 8월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약 15조원을 들여 자사주 5685만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로써 반도체 업계의 두 대기업이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국내 증시에서 자사주 취득을 모두 완료했다.
SK하이닉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적인 주주환원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 2026-10-20
청주시-SK하이닉스 등 16곳 상생협약…'청주경제인 네트워크' 출범
청주시는 20일 SK하이닉스 등 8개 대표기업과 청주상공회의소를 포함한 8개 경제단체·유관기관 등 총 16곳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대표기업의 경험과 역량을 지역 중소기업과 공유하고,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청주시는 협약을 바탕으로 '청주경제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표기업들은 운영 경험과 산업 정보를 지역 기업에 제공하며, 경제단체와 유관기관은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장섭 시장은 "이번 협약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2026-10-19
2조원 보증지원…정부·SK하이닉스, 반도체 소부장 금융 숨통 튼다
정부가 SK하이닉스와 협력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 2조원 규모의 보증 지원을 실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홍보관에서 '수출 공급망 강화 보증'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한국무역보험공사,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그리고 소부장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하이닉스와 4대 시중은행이 1000억원을 출연하고, 무역보험공사는 출연금의 20배에 해당하는 2조원 규모의 보증을 제공한다. 이로써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은 금융기관 대출 시 무역보험공사의 보증을 통해 대출 문턱이 낮아진다. SK하이닉스가 추천한 협력사는 대출 한도 확대와 최대 2.5%포인트 인하된 우대 금리, 보증료 부담 경감, 보증 기간 연장(1년에서 3년)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반도체의 올해 1∼3분기 수출 비중이 42%에 달하는 점을 반영해, 최대 보증 한도는 타 산업 대비 50% 높게 설정됐다. 이번 보증은 정부가 추진하는 '상생 무역금융'의 일환으로, 자동차·조선·철강 분야에 이어 반도체까지 확대됐다. 단일 기업 협력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다.
정부는 '상생 무역금융'을 방산, 원전, 바이오 분야로 확장해 연내 10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자동차·조선·철강 분야에는 총 2조4000억원 규모의 보증이 제공되기로 했다.
협약식에 앞서 김정관 장관은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호 공장 부지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이곳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SK하이닉스가 8700억원을 투입해 첨단 반도체 양산 연계형 '트리니티 팹(Trinity Fab)'이 들어설 예정이다. 트리니티 팹은 소부장 중소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신기술과 신제품을 실제 반도체 생산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첨단 기술과 제품의 국산화 시기를 앞당기는 거점 역할을 목표로 한다.
김정관 장관은 "정부는 반도체 분야 상생 무역금융을 최소 5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반도체 분야의 온기가 중소·중견 기업에 골고루 퍼질 수 있는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함께성장 프로젝트(R&D)', 신규 반도체 펀드, 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K-반도체'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소부장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협력사들과 힘을 모아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한층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2026-10-16
SK하이닉스, '땡스풀 데이' 3만명 초청…협력사와 함께한 감사 행사
SK하이닉스가 15일 경기 과천 서울랜드에서 3만여 명을 초청해 '땡스풀 데이'(ThanksFULL Day)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130여 개 주요 협력사, 사내 기술·전임직 구성원, 해외 법인 우수 구성원과 가족 등이 참석했다. 행사명은 함께 성과를 만들어온 이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기 위해 정해졌다.
행사장 입구에는 협력사 이름이 새겨진 인피니티 루프 조형물이 설치돼 화합과 동행의 의미를 강조했다. 차선용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이병기 양산총괄(CPO), 진보건 부사장(기업문화 부문장) 등 주요 경영진이 직접 참석자들을 맞이했다.
서울랜드 전체는 세 개 구역으로 나뉘어 '페스티벌 루트'가 조성됐으며, 반도체 생산 과정을 놀이처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전체 공간은 동행과 감사를 주제로 꾸며졌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의 성과는 협력사 여러분과 함께 흘린 땀과 노력이 쌓여 만들어진 결실"이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협력사와 국내외 구성원, 그리고 가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 2026-10-16
삼성전자 21.8%·SK하이닉스 28.9% '급락'…KB증권 "수급 공백 따른 과도한 조정"
KB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급격히 하락한 원인으로 실적 악화가 아니라 국내 증시의 수급 공백과 투자심리 약화를 지목했다.
KB증권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최근 크게 떨어진 것은 펀더멘털 문제가 아니라, 한국 증시의 수급 불균형과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과도한 조정이라고 밝혔다. 이달 들어 한국 증시는 18.8% 하락해 일본(-3.5%)과 대만(-2.0%)에 비해 더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21.8%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28.9% 떨어졌다. 전날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21만원, SK하이닉스는 126만2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으며, 이는 각각 9.48%, 11.06%의 하락폭이다.
주가 하락으로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분기까지 확정된 실적 기준 약 8배까지 낮아졌다. KB증권은 이 수치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나 2020년 코로나19 시기와 유사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반도체 업황과 기업 실적 전망은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동원 본부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이 최근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만 TSMC는 전날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둔화 조짐이 없다고 밝혔으며,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업체 ASML 역시 최근 실적 발표에서 고객사의 중장기 수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4분기 D램 가격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은 최근 반도체주 급락이 기업의 이익 창출력 약화 때문이 아니라 금융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달 말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주주환원 정책도 향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28일, 삼성전자는 29일 실적 콘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원 본부장은 "현재 밸류에이션은 향후 이익 감소 가능성을 상당 부분 선반영하고 있지만 실제 이익 전망은 메모리 공급 부족 장기화와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며 "지금은 추가 하락 위험보다 밸류에이션 정상화에 따른 상승 여력이 더 큰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 2026-10-14
청주시-SK하이닉스, 894억 원 공업용수 공급 협약 체결…P&T7·M17 반도체 공장 안정공급 추진
청주시와 SK하이닉스가 894억원 규모의 'SK하이닉스 공업용수 공급사업(4단계)' 원인자부담금 협약을 맺었다.
이번 사업은 SK하이닉스가 추진하는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 P&T7(투자 20조원), M17(투자 80조원)에 필요한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청주시는 상수도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SK하이닉스는 이에 따른 원인자부담금을 부담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두 공장에는 하루 14만9000㎥의 침전수가 공급될 수 있게 된다. 청주시는 기존 생산시설인 M15, M15X와 새로 건설되는 P&T7, M17에 모두 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배수지 설치와 수도정비계획 변경을 병행하고 있다.
이장섭 시장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지방세수 증가, 협력업체 집적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하며, 계획된 일정에 맞춰 공업용수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업家ㅣ기업가] SK하이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