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K뷰티 해외 유통망 확장에 매출 3973억원 전망…주가 1.55% 상승

2026-10-22     심우일 기자
증시

[CBC뉴스] 실리콘투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K뷰티 유통 수요가 확대되면서 올해 3분기 매출이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남미와 러시아를 포함한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도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지만 해외 물류 인프라 확충에 따른 비용 증가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오전 현재 실리콘투(257720)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1.55%) 상승한 3만2800원을 기록했다.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IBK투자증권은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IBK투자증권은 실리콘투의 2026년 3분기 연결 매출액을 3973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7%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7% 늘어난 767억원으로 전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9.3%로 제시했다.

지역별 매출 성장률에서는 남미와 CIS·러시아 지역의 증가 폭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남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CIS·러시아 지역은 1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과 북미에서도 각각 40%, 33%의 매출 성장이 예상됐다.

아시아 지역의 예상 매출 증가율은 9%로 다른 지역보다 낮았다. 지역별 성장 속도에는 차이가 있지만 유럽과 북미를 비롯해 남미와 CIS·러시아까지 여러 시장에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리콘투의 성장 배경에는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유통 수요 확대가 자리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유통 수요가 늘어나면서 높은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거래 브랜드의 판매 국가 확대도 매출 증가 요인으로 제시됐다. 이미 공급하고 있는 브랜드의 유통 지역이 넓어지는 동시에 신규 브랜드 공급이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증가 속도에는 차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매출 증가율은 32.7%로 전망됐지만 영업이익 증가율은 21.7%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보다 11.0%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IBK투자증권은 이러한 차이의 주요 배경으로 해외 물류 인프라 확충과 유통채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를 지목했다. 해외 시장에서 판매 지역과 공급 브랜드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물류와 유통에 필요한 비용도 함께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매출 증가율이 높은 지역에서도 물류 인프라 확충에 따른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 있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반드시 같은 속도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이에 따라 실리콘투의 향후 실적에서는 해외 매출 증가세뿐 아니라 유통망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 폭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의 K뷰티 유통 수요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남미와 CIS·러시아 지역의 높은 성장 전망이 실제 매출로 연결되는지도 관심사다. 기존 브랜드의 판매 국가 확대와 신규 브랜드 공급 증가가 실적 성장에 어느 정도 기여할지 주목된다.

실리콘투는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외 사업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도 함께 안고 있다. 앞으로 외형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영업이익률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지가 실적 평가의 주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를 위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AI가 일부 조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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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