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 39.7% 증가 전망…미래에셋증권 목표가 18만원 유지
[CBC뉴스] 녹십자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올해 3분기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웃돌면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오전 현재 녹십자(006280)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0.38%) 상승한 13만1900원을 기록했다. 주가가 강보합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은 녹십자의 3분기 영업이익 증가와 영업이익률 개선 가능성에 주목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녹십자의 2026년 3분기 연결 매출액을 5166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규모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한 4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 감소와 영업이익 증가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 개선이 실적의 핵심 평가 요소로 떠오른 셈이다.
3분기 예상 영업이익률은 7.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면서 이익 증가율은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의 방향은 엇갈린다. 3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5694억원으로 미래에셋증권의 예상치인 5166억원보다 528억원 높다. 증권사 전망치는 시장 기대치보다 약 9.3% 낮은 수준이다.
반면 영업이익 전망치는 시장 컨센서스를 웃돈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3분기 영업이익은 364억원이지만 미래에셋증권은 이보다 44억원 많은 408억원을 제시했다. 컨센서스 대비 약 12.1% 높은 수치다.
이처럼 매출은 예상보다 부진하더라도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녹십자의 실적 평가에서는 매출 규모뿐 아니라 이익률 변화가 중요한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연간 실적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됐다. 미래에셋증권은 녹십자의 2026년 연결 매출액이 1조8694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0.7% 증가한 765억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은 증가하는 구조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미래에셋증권은 녹십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 18만원은 현재 주가 13만1900원보다 4만8100원 높은 수준이다. 단순 계산한 목표주가 대비 상승 여력은 약 36.5%다. 다만 목표주가는 증권사의 기업가치 평가를 반영한 수치로 실제 주가 상승을 보장하지 않는다.
향후 녹십자의 실적에서는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수 있을지와 영업이익률 7.9% 달성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연간 매출 감소 전망 속에서도 영업이익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는지가 중장기 실적 평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가 외형 감소에도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이익의 엇갈린 흐름이 실제로 확인될지 주목된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를 위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AI가 일부 조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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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