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코, 전국 제조기업 18만여 곳 검색하는 ‘제조 공급망 지도’ 무료 제공

17개 시·도, 22개 업종·15개 제조 공정별 공급사 검색 지원… 회원가입 없이 이용 가능

2026-10-23     권오성 기자

제조 AI 플랫폼 기업 ㈜닷코(대표 임현호)가 전국 18만여 제조기업의 정보를 지역과 업종, 제조 공정별로 검색할 수 있는 B2B 공급사 탐색 서비스 ‘제조 공급망 지도’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닷코의 제조 공급망 지도는 전국 공장등록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조기업 정보를 통합한 서비스다. 전국 17개 시·도와 금속가공, 자동차부품, 전자부품, 반도체 장비 등 22개 업종, 정밀가공, 표면처리, 용접, 검사 등 15개 제조 공정을 기준으로 공급사를 검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용자는 지도에서 지역을 선택한 뒤 업종과 제조 공정 조건을 조합해 필요한 생산 역량을 갖춘 제조기업을 탐색할 수 있다. 특정 지역의 정밀가공 업체를 찾거나 자동차부품 관련 용접·표면처리 업체를 검색하는 방식이다.

기업별 상세 페이지에서는 공장 규모, 주요 생산품, 보유 공정, 인증 현황 등 공급사 검토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공장등록 데이터와 기업정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이 주요 사업과 제조 역량을 요약하는 브리핑 기능도 제공한다.

제조 공급망 지도의 검색 및 기본 기업정보 열람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제조기업 역시 무료 기업 등록을 통해 주요 생산품과 핵심 제조 공정, 보유 설비, 기술력, 인증 현황 등을 직접 등록하고 소개할 수 있다.

등록된 기업정보는 확인 및 검토 절차를 거쳐 서비스에 반영되며, 기존 정보에 대한 수정·삭제 요청도 지원한다. 닷코는 이를 통해 공급사를 찾는 발주기업과 자사의 생산 역량을 알리려는 제조기업 간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제조업계에서는 신규 협력사나 외주 가공업체를 발굴할 때 기존 거래처의 소개나 개별 업체 검색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전문 구매·조달 인력이 부족한 중소 제조기업은 필요한 공정과 설비를 보유한 업체를 확인하는 데 시간과 인력이 소요될 수 있다.

닷코는 이러한 공급사 탐색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제조기업 정보를 지역·업종·공정 기준으로 분류하고, 기업별 생산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검색 환경을 마련했다.

제조 공급망 지도는 닷코가 운영하는 공급망 관리 솔루션 SCMS와도 연계된다. 이용자는 지도에서 협력사 후보를 탐색한 뒤 SCMS를 활용해 견적, 발주, 생산, 납품 등 공급망 관련 업무를 관리할 수 있다.

임현호 닷코 대표는 “제조 현장에서는 필요한 기술과 생산 역량을 갖춘 협력사를 찾는 일부터 실제 거래와 업무 관리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한다”며 “제조 공급망 지도를 통해 기업 간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중소 제조기업이 공급망 관련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닷코는 제조 공급망 관리 솔루션 ‘SCMS’, 제조·경영 통합 업무 플랫폼 ‘DMP’, AI 에이전트 ‘닷비(DAT-V)’ 등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SCMS를 통해 견적·발주·생산·납품 등 공급망 관련 업무를 지원하며, DMP에서는 메일, 메신저, 전자결재, 드라이브, 일정관리 등 그룹웨어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AI 에이전트 ‘닷비(DAT-V)’를 활용한 기업정보 검색, 업무 관련 질의응답, 데이터 분석 등 제조기업의 디지털 업무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