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순매수] 규제 이후 처음 '개미들' 단일 레버리지 순매수 전환…SK하이닉스에 2,263억 집중

SK하이닉스·삼성전자 레버리지 ETF 대규모 매수세 이어져 전문가들 변동성 큰 시장서 레버리지 투자 신중 권고

2026-10-26     하영수 기자
[김선영

[CBC뉴스] 코스피가 1일부터 23일까지 18.83% 하락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인버스 2종 제외) 14종을 순매수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 말 단일종목 레버리지 예탁금 상향 등 규제 강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CHECK 자료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23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4종을 합쳐 3,154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이 중 SK하이닉스 관련 7종이 2,263억원, 삼성전자 관련 7종이 891억원을 차지했다. 특히 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레버리지는 1,529억원 순매수로 국내 상장 ETF 중 11번째로 많은 금액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KODEX 레버리지와 KODEX 반도체레버리지 등 주요 레버리지 ETF도 각각 1조448억원, 2,564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개인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상품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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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을 병행해 매수하며 ETF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했다. 외국인은 이달 KODEX 레버리지를 KODEX 200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483억원 순매수했으며, 코스피200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적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도 513억원 순매수해 ETF 중 5번째로 많은 규모를 보였다.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경우 외국인은 7~8월에는 순매도에서 9월 순매수로 전환했으나, 10월 들어서는 다시 488억원을 순매도했다. 구체적으로 SK하이닉스 7종에서는 508억원 순매도, 삼성전자 7종에서는 2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7월 단일종목 레버리지 14종을 2조7,728억원 순매수했으나, 7월 31일 이후 규제 강화로 8월과 9월에는 각각 -6,484억원, -4,979억원으로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10월 들어 다시 순매수세가 나타난 셈이다.

삼성증권 한수진 선임연구원은 최근 레버리지 ETF의 순매수와 순설정액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 급락 속에서 지수 반등을 기대하는 움직임이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레버리지 ETF의 '음의 복리 효과' 등으로 인해 변동성 장세에서는 손실 위험이 크다며, 단기 수익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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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