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家]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⑪ㅣ 반도체 초호황 속 글로벌 현장경영 가속…책임경영·문화보국 행보도

Lee Jae-yong, Chairman of Samsung Electronics ▷ 출생: 1968년 6월23일 ▷ 배우자: ▷ 자녀: 이지호. 이원주

2026-10-26     권오성 기자

 ● 2026-10-25
이재용, 취임 4주년…삼성전자 3분기 107조 영업이익·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세계 첫 양산

환영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취임 4주년을 맞이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시장의 초호황 속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 중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실적 기록을 세웠다.

이재용 회장은 별도의 기념 행사나 메시지 없이 평소와 같이 경영 활동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당시에도 공식 일정 없이 현장 행보에 집중했으며, 가시적 성과를 통해 리더십을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 지난해 대법원 무죄 판결 이후에는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삼성전자가 테슬라, 애플 등 대형 기술 기업들과의 사업 수주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57조원, 2분기 89조원, 3분기 107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 양산에 성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고, 세계 최대 생산능력과 종합 반도체기업이라는 이점을 바탕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회복했다. 바이오 사업군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위탁개발생산(CDMO)과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 등으로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한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으로부터 그룹사 지분을 증여받아 책임경영 기반을 강화했다.

이재용 회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현장경영을 지속하며, 인공지능(AI)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반도체 생산능력 및 기술 투자, 신성장 포트폴리오 강화, 대형 인수·합병(M&A) 추진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사업지원실이 정식 조직으로 승격되면서 M&A팀이 신설돼 로봇, 전장, 냉난방공조(HVAC) 등 분야에서의 대형 M&A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3년간 정기 인사를 11월 말에 실시해 왔으며, 올해도 비슷한 시기의 인사가 예상된다. 임원 승진을 통한 세대교체와 경영 불확실성 최소화를 위한 리더십 안정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노사협상 타결 이후 성과급 논란과 노사·노노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5월에는 창사 이래 두 번째 파업 위기를 피했으나, 부문·사업부 간 성과급 격차로 갈등이 심화됐다. 성과급이 과도하다는 사회적 논란도 불거졌고, 경영진과 노조가 주주단체에 의해 배임 혐의로 고발당했다. 최근에는 노태문 DX부문장이 추진한 타운홀 미팅이 연기되며 내부 갈등이 배경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내년 임금·단체협상을 앞두고 삼성전자지부와 동행 등 노조 간 주도권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 2026-10-23
故 이건희 회장 6주기…이재용 회장, 사장단과 선영서 추도

고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6주기를 맞아 23일 경기 수원 선영에서 추도식이 진행됐다.

이날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에서 돌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오전 8시 40분께 검은색 세단을 타고 선영에 도착했다. 이 회장은 묘소 앞에서 두 차례 절을 한 뒤 묵념하고, 술잔을 받아 묘소를 한 바퀴 돌며 술을 뿌리는 등 고인을 기렸다.

이어 오전 9시 38분께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S부문장(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부문장(사장) 등 삼성 현직 사장단 50여 명이 선영을 방문했다. 오후에는 전직 경영진 100여 명이 추모에 동참할 예정이다.

유족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도 이날 선영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추모를 마친 이재용 회장과 사장단은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오찬을 함께할 계획이다.

오는 28일에는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이건희 선대회장 6주기 추모 음악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추모 음악회에는 피아니스트 박재홍, 첼리스트 한재민, 미국 LA필하모닉 등이 출연한 바 있다.

이재용 회장과 홍라희 명예관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 등 삼성 총수 일가와 삼성 사장단 및 임직원 등이 음악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음악회 전 인재개발원을 찾아 신임 임원과 우수 직원을 격려하고, 행사에 참여한 신임 임원 및 주요 경영진들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건희 선대회장은 1987년 부친 이병철 창업회장 별세 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취임했다. 1993년에는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는 '신경영 선언'으로 그룹 혁신을 이끌며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여간 병상에 있다가 2020년 10월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2022년 당시 부회장이었던 이재용 회장은 추도식 후 사장단에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 2026-10-22
이재용 회장, UAE 알 다프라 가스화력발전소 현장 방문…“안전·건강 최우선” 강조

UAE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다프라 가스화력발전소 건설현장을 찾아 중동 지역의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하고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재용 회장은 21일(현지시간) 알 다프라 가스화력발전소에서 삼성물산, 삼성E&A 경영진과 함께 공사 일정,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며 중동 시장의 변화와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알 다프라 가스화력발전소는 삼성물산이 현지 건설사 트로잔 제너럴 컨트랙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건설 중인 대형 전력 인프라 시설이다.

삼성물산은 UAE 바라카 원전 건설사업을 통해 시공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으며, 삼성E&A는 UAE를 중동·아프리카 사업의 주요 거점으로 삼아 정유, 가스, 석유화학 등 다양한 플랜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삼성은 UAE의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발맞춰 원전, 가스복합 사업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 등 미래 신사업에도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현장 방문 후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현지 생활과 근무 여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더위 속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삼성물산과 삼성E&A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해외 사업 수행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지 사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회장은 전쟁 등으로 불안정한 중동 지역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각별히 챙기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란 등 중동 9개국에 파견된 관계사 임직원 730명과 가족들에게 격려 선물과 감사 편지를 전달했다. 파견 임직원들에게는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만~5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국내에 거주하는 가족들에게는 온누리상품권 200만~300만원을 제공했다.

감사 편지에서 이재용 회장은 임직원들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회사는 언제나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해 3월에도 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개국에 체류하는 임직원 500여명과 가족들에게 격려 선물과 편지를 전달한 바 있다.


 ● 2026-10-16
이재용, 중동 9개국 파견 730명 임직원·가족에 격려 선물 전달

이재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전쟁 등으로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중동 9개국에 파견된 삼성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격려 선물과 메시지를 전달했다.

삼성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카타르, 요르단, 쿠웨이트, 바레인에 근무 중인 임직원 730명과 이들의 가족을 격려 대상으로 선정했다. 현지 파견 임직원들에게는 300만~5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국내에 있는 가족들에게는 온누리상품권 200만~300만원이 제공됐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재용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맡은 바 역할을 다하는 열정과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회사는 언제나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지난 3월에도 이재용 회장의 제안으로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등 중동 3개국에 체류 중인 임직원 500여명과 가족들에게 약 500만원 상당의 격려 선물과 편지를 전달한 바 있다.

중동 지역은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지로, 인공지능(AI), 에너지, 교통, 통신 등 다양한 인프라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삼성 임직원들은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플랜트, 모바일과 가전 등 정보기술(IT) 분야에서 미래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 2026-10-13
이재용, 삼성전자 지분 0.17% 추가 증여…총 1.75% 보유

이재용(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으로부터 삼성전자 주식 1115만8000주를 증여받아, 삼성전자 내 지분율이 1.58%에서 1.75%로 상승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13일 공시를 통해 홍라희 명예관장이 이재용 회장에게 삼성전자 주식 0.17%에 해당하는 1115만8000주를 증여한다고 밝혔다. 증여 예정일은 11월 12일이다. 이날 삼성전자 종가 23만2000원을 기준으로 증여 규모는 약 2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증여가 이뤄지면 이재용 회장의 삼성전자 보유 주식은 1억521만9053주에서 1억1637만7053주로 늘어나며, 지분율은 1.75%가 된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의 지분율은 0.17%포인트 상승하게 된다. 반면, 홍라희 명예관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0.98%에서 0.81%로 0.17%포인트 하락한다.

앞서 지난 9월 홍라희 명예관장은 1조9000억원 상당의 삼성전자 지분 0.11%를 이재용 회장에게 매도한 바 있다. 이 매도는 상속세 완납을 위해 일으킨 금융기관 대출금 상환 목적이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지난 1월에는 홍 명예관장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물산 주식 전량 180만8577주(지분율 1.06%)를 이 회장에게 증여해, 이재용 회장의 삼성물산 지분율은 19.93%에서 20.99%로 증가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증여가 가족 간 거래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2026-10-01
'이건희 컬렉션' 런던 전시 개막…이재용, 앤 공주 등 240여명 참석

환영사

영국 런던의 영국박물관에서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개최를 기념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삼성 총수 일가와 영국 왕실, 각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삼성은 30일(현지시간) 영국박물관에서 '한국: 2천년 창의의 여정' 특별전 개막을 맞아 갈라 디너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회장,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했다. 영국 왕실에서는 앤 공주가 리셉션에 참석해 전시 개막을 축하했다. 이어 열린 갈라 디너에는 영국 정·관계 인사, 글로벌 기업 경영진, 문화계 주요 인사 등 240여명이 함께했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영국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영국박물관에서는 1984년 '한국의 보물: 5천년의 미술' 이후 42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한국 미술 특별전이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D.C.와 올해 시카고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되는 해외 순회전이다.

정계에서는 존 힐리 재무장관, 카니슈카 나라얀 인공지능(AI) 장관, 올리버 다우든 전 부총리, 그레그 핸즈 전 무역장관, 존 위팅데일 전 문화부장관 등이 자리했다. 재계에서는 BT그룹, 보다폰, 세인즈버리, 스탠다드차타드 등 글로벌 기업 경영진이, 학계에서는 옥스퍼드대학교,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문화계에서는 영국박물관, 테이트 모던, V&A 박물관, 리슨 갤러리 관계자와 현대미술가 마크 퀸 등이 함께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크리스토프 푸케 ASML CEO, 카이 베크만 머크 CEO, 안드레아스 페허 자이스 CEO, 패트릭 반데나멜레 imec CEO 등 삼성전자의 글로벌 파트너들도 참석했다.

이재용 회장은 인사말에서 마이크 로 등 한국전쟁 참전용사 3명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또한 지난 7월 부산시 남구 재한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 앤 공주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며 양국의 오랜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삼성과 영국의 140여년 협력 관계, 삼성의 80여년 전 영국과의 첫 인연, 그리고 지난 50여년간 영국을 유럽 사업 거점으로 삼아 성장해온 역사를 소개했다.

이재용 회장은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으로부터 이어져 온 가족의 문화유산 보존과 나눔의 철학을 언급했다. 이병철 창업회장이 문화유산을 가꾸고 후대에 전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미술품 수집을 시작했고, 이건희 선대회장은 보존을 위해 평생 작품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홍라희 명예관장이 고대와 현대 작품을 아우르며 컬렉션 확장에 헌신한 점도 전했다. 그는 "저희 가족은 여러 세대에 걸쳐 예술과 문화는 보존하고 함께 나눠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며 "이번 전시가 2천년에 걸친 한국의 창의성과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지 오스본 영국박물관 이사회 의장은 축사에서 "인류 공통의 문화유산에 기여한 이건희 선대회장과 가족들의 헌신은 과거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나아가 미래를 내다보는 나침반이 돼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건희 컬렉션은 워싱턴D.C., 시카고에 이어 런던까지 세계 주요 도시에서 한국 문화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첫 해외 순회전에는 약 8만명이 방문해 최근 10년간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특별전 중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했다. 올해 3~7월 시카고 전시에는 워싱턴D.C.보다 40% 이상 많은 약 11만5000명이 방문해 미국 두 도시에서만 19만5000명이 한국 미술의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접했다.

삼성은 앞으로도 한국 문화의 가치와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활동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이어갈 방침이다.

 

[총수家ㅣ총수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