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비열도 연기] 파도에 막힌 격렬비열도 첫 공연… 김장훈 "11월에 다시 도전"
서해 격렬비열도 해양 영토 중요성 알리기 위한 행사 준비
[CBC뉴스] 격렬비열도는 태안 안흥항에서 서쪽으로 55㎞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북격렬비도, 서격렬비도, 동격렬비도 세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면적은 51만4천603㎡로, 이는 독도의 약 2.7배에 달한다. 특히 서격렬비도는 우리나라 서해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 범위를 결정하는 영해 기점으로서, 해양주권 수호의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는다. 과거 외국 자본의 매입 시도가 있었던 사실도 알려져 해양 영토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된 바 있다. 현재 동·서격렬비도는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지난 10일 격렬비열도를 직접 방문해, 국가 소유인 북격렬비도와 달리 사유지인 동·서격렬비도를 중국인이 매입하려던 사례를 언급하며 국가 차원의 매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충청남도는 이번 대중음악 공연이 실제로 진행되지 못했음에도, 행사 준비 과정 자체가 격렬비열도의 가치와 해양 영토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기상 악화로 인해 공연이 무산된 점은 아쉽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격렬비열도의 상징성과 해양 영토 수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가수 김장훈은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우리나라 해양 영토의 의미와 격렬비열도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알리고자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그는 밴드 한국사람과 함께 북격렬비도에 상륙해 라이브 공연을 펼치고, 공식 유튜브와 충남TV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26일 오전, 충남 태안군 북격렬비도 등대 인근에서 공연을 열 예정이었으나, 현지의 기상 및 해상 상황 악화로 인해 입도가 어려워 공연이 연기됐다. FX솔루션 측은 높은 파도 등으로 안전한 접안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이번 공연이 무산된 데 대해 아쉬움을 전하며, 앞으로도 서해의 격렬비열도를 비롯해 우리나라 섬들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11월 중 다시 공연을 추진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과 진행 방식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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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