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점검] 하나지주 숏리스트 발표 앞두고…이찬진 "금융지주 CEO 선임 절차 투명성 사후 점검"

국정감사 후 내부적으로 경영승계 절차 공정성 점검 지시

2026-10-27     하영수 기자
(서울=연합뉴스)

[CBC뉴스] 금융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의 본격화와 맞물려, 하나금융지주는 26일 은행장을 포함한 13개 자회사 CEO 후보 숏리스트를 확정했다. NH농협금융지주 역시 지난달부터 시작된 승계절차에 따라 28일 자회사 CEO 후보 롱리스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금융감독원은 연말 금융지주 자회사 CEO 인선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해당 절차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됐는지 사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6일 오전 내부 회의에서 관련 부서에 이러한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논의된 금융지주 자회사 CEO 경영승계절차의 문제점을 재차 언급하며, 후보군 선정부터 검증·평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사전에 마련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승계절차가 마무리된 뒤에는 지배구조 개선방안과 모범관행에 부합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이 원장은 금융지주 회장에게 권한이 집중된 구조, 승계절차의 불투명성, 이사회의 실질적 견제 부족 등 경영승계절차와 관련한 여러 문제점을 지적해왔다.

앞서 19일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이 연말 은행장 인사와 관련해 내부통제 시스템의 사후 점검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법 개정 전이라도 은행권 인선 절차 전반을 점검해 지배구조 개선이 실제로 이뤄지는지 성과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금융위원회 역시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부안을 마련해 당정 협의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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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