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家] 프로야구 ㉕ㅣ KIA, 삼성 꺾고 PO 기선제압…네일 퇴장·이의리 역투에 가을야구 열기 고조

▷ 2026년 3월 28일 개막 ▷ 참가구단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SSG 랜더스,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kt wiz,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 스폰서 신한은행

2026-10-27     권오성 기자

 ● 2026-10-27
두산, 아시아 쿼터 타카다와 총액 22만달러 재계약…39G 3승 1패 8홀드 '불펜 이닝 1위'

계약서에

두산 베어스가 일본 출신 투수 타카다 타쿠토와 총액 22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타카다 타쿠토는 2026시즌 정규리그에서 39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8홀드,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특히 시즌 후반기에는 KBO리그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40이닝을 소화하며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두산 구단은 타카다가 시즌 도중 합류했음에도 짧은 시간 내에 팀에 적응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구단 관계자는 "타카다는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해 짧은 적응 기간을 거친 뒤 수준급 성적을 냈다"며 "KBO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한 만큼 다음 시즌 한층 더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타카다는 이달 말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마무리 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외국인 선수가 마무리 캠프에 참가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그는 "내년에 어떤 역할을 맡을지 모르지만, 선발 투수에 도전할 역량은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마무리 캠프에서 몸을 더 강하게 만들어 내년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2026-10-27
이범호, 가을야구 8승1패…KIA, PO 1차전 삼성에 5-1 완승

KIA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양 팀 감독들이 예기치 못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KIA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경기 중반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이 박승규의 헬멧을 맞히는 사구로 인해 헤드샷 퇴장당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네일이 5회 1사까지 12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며 호투하던 중이었던 만큼, KIA 불펜진은 갑자기 투입 준비에 들어갔다. 정해영이 급히 마운드에 올라 1실점으로 위기를 넘긴 뒤, 이의리, 조상우, 곽도규, 전상현이 6회부터 9회까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후 "네일이 짧은 이닝을 던지고 내려오면 정해영을 바로 붙이고 그 뒤에 필승조 선수 써야겠다는 계획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네일의 퇴장 이후 빠르게 데이터 분석에 집중하며 불펜 운영 방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데이터를 빨리 봐야 했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이라 내가 실수하면 다 잡은 경기를 놓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신중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승리로 이범호 감독은 가을야구 통산 8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김재윤의 부상이라는 변수에 맞서 원태인을 불펜 카드로 준비했다.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원태인의 불펜 기용 가능성에 대해 취재진에게 질문하기도 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1차전에서 팀 승리를 지켜야 할) 상황이 됐다면 나갈 비밀 카드였다"며, 2차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오면 원태인을 등판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만약 원태인이 2차전에 불펜으로 나오지 않을 경우 3차전 선발로 등판한다.

플레이오프가 이어지면서 양 팀 벤치의 전략 싸움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 2026-10-27
박승규, 강속구 머리 맞고도 1득점 투혼…삼성 1-5 패배 속 2차전 희망

삼성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승규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투혼을 보이며 팀의 유일한 득점을 기록했다.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박승규는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타수 무안타였으나 몸에 맞는 공 1개,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KIA 타이거즈에 1-5로 패했으나, 박승규의 집념이 돋보였다.

2회말 첫 타석에서 박승규는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의 스위퍼를 9구까지 끈질기게 커트하며 삼진을 당했지만 상대 투수의 투구 수를 늘렸다. 5회말에는 네일의 투심 패스트볼에 헬멧 뒤통수를 맞는 상황이 발생했다. 네일은 헤드샷 규정에 따라 퇴장당했고, 박승규는 교체 없이 1루로 걸어나가며 벤치에 괜찮다는 신호를 보냈다. 그는 오히려 벤치를 향해 환호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후 2사 1루 상황에서 박승규는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김영웅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경기 전 박승규는 "그라운드에서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미친 사람처럼 뛰어다니고 파이팅을 외치며 기세에서 절대 지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으며, "긴장보다는 설렘이 크다. 모두가 희생하려는 가을야구 특유의 분위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 일정이 하루 미뤄진 것에 대해 박승규는 "빨리 경기하고 싶다는 열기뿐이었는데, 하루 미뤄지면서 지나친 흥분을 가라앉히고 평정심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준플레이오프를 3승으로 끝내고 올라온 KIA가 유리할 것이라는 외부 예상도 있지만, 경기는 해봐야 아는 법이다. 공격할 때는 공격에만, 수비할 때는 수비에만 온전히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승규의 투혼 뒤에는 12월 결혼을 앞둔 근대5종 국가대표 김선우의 응원이 있었다. 박승규는 "항상 응원해 주는데 오늘 경기를 앞두고도 '최선을 다하고 그냥 미치고 오라'고 해줬다. 그 말에 맞게끔 뛸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같은 운동선수라 서로 이해해 주는 부분이 정말 많고 의지가 된다. 덕분에 마음도 무척 편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비록 1차전에서 팀은 패했으나, 박승규의 헌신적인 플레이는 삼성 더그아웃에 2차전 반격의 동기를 남겼다.


 ● 2026-10-27
KIA 올러, 삼성전 부진 극복 선언…“1이닝 8실점 잊고 2차전 반전 노린다”

KIA

KIA 타이거즈의 애덤 올러가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대구 원정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올러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지난 7월 28일 삼성전에서 1이닝 8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던 경험을 언급했다. 그는 당시 투구 메커니즘과 자세, 버릇이 노출되는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후 곧바로 문제점을 바로잡았고 다음 삼성전에서는 정상적인 투구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실제로 8월 11일 삼성과의 재대결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 등판을 앞둔 올러는 삼성의 구자욱이 복귀한 타선을 경계하면서도, KBO리그는 타선의 하루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달라진다며 실점 최소화를 목표로 삼았다. 그는 구자욱이 지명타자로 나서고 최형우가 선발에서 제외된 점에 대해, 대구구장은 뜬공이 홈런이 될 가능성이 높아 수비 범위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최형우가 라인업에서 빠진 것은 KIA에 유리한 일이라며, 대타로 나올 경우를 대비해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준플레이오프를 3경기 만에 마치고 긴 휴식을 가진 것에 대해 올러는 18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로서 충분한 휴식이 도움이 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이 자체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연습경기와 실전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올러는 "우리 팀 타선은 한 번 감을 잡으면 리그 최고다. 2차전 경기도 결국 투수력 싸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KIA가 1차전에서 5-1로 승리한 상황에서 2차전까지 잡으면 3차전을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에서 치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김도영에 대해 "김도영이 우리 팀이라는 게 정말 다행이다. 타석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공포감을 주는 타자라 상대 팀 투수들은 무척 괴로울 것"이라며, 자신이 김도영을 상대하지 않아도 돼 안도한다고 말했다.


 ● 2026-10-26
이의리, 데뷔 첫 PS 승·3K 완벽 역투…‘구원 투입’ 삼성전 무실점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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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이의리가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의리는 6회 팀이 5-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동안 무실점, 3탈삼진, 무사사구로 삼성 라이온즈 타선을 막았다.

이날 경기에서 KIA는 선발 제임스 네일이 5회 박승규의 머리를 맞히는 사구로 퇴장당하면서 마운드에 위기가 찾아왔다. 이후 정해영이 구원 등판해 1점을 내주고 이의리에게 바통을 넘겼다. 이의리는 최고 시속 156㎞의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로 류지혁, 김성윤, 구자욱 등 삼성의 주요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 르윈 디아즈의 타구가 유격수 박민의 실책으로 주자가 나가기도 했으나, 이의리는 조상우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박민을 격려했다.

경기 후 이의리는 이동걸 코치의 조언대로 공격적으로 타자를 상대한 것이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주자를 쌓는 것보다 (안타) 맞고 내보내는 게 낫다고 하셨다. 그래서 긴장 푸고 재미있게 던졌다"고 말했다. 승리 투수가 된 것에 대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박민의 실책이 아쉬웠지만 "경기 MVP를 노리고 있었는데 그게 아쉽다"며 웃었다. 이의리는 2차전 등판에도 문제가 없다며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 2026-10-26
KIA, PO 1차전 삼성 5-1 제압…네일 퇴장에도 불펜+타선 활약

경기

KIA 타이거즈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5-1로 제압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한 불펜진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경기에서 KIA는 5회말 1사 후, 선발 제임스 네일이 삼성 박승규에게 헤드샷을 던져 퇴장당하는 돌발 상황을 맞았다. 투구 수가 57개에 불과했던 네일의 갑작스러운 퇴장에도 불구하고, 이범호 감독은 미리 준비한 불펜 운용 계획에 따라 흔들림 없이 경기를 이어갔다. 이 감독은 "네일이 5이닝을 채운 뒤 어떻게 불펜을 쓸지 미리 정해뒀다. 짧게 던지면 정해영을 먼저 붙이려 했다"며,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불펜진이 흔들리지 않고 막아준 점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이의리는 이날 구원승을 기록하며 팀에 큰 힘을 보탰다. 이 감독은 곽도규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아 짧게 기용할 계획이었고, 삼성의 좌타자들이 배치된 타순을 이의리가 잘 막아줬다고 평가했다. 네일이 일찍 내려간 상황에서 이의리가 긴 이닝을 소화한 점도 언급했다.

타선에서는 해럴드 카스트로와 김도영이 3타점을 합작하며 중심 타선의 시너지를 보여줬다. 이 감독은 초반에 중심 타선이 상대 선발 크리스 페덱을 공략한 점을 언급하며, 김도영이 출루하고 카스트로에게 찬스가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주루와 관련해 이 감독은 김도영의 무리한 주루를 자제시켰다고 설명했다. "오늘 도영이가 뛴 장면이 많았다. 갑자기 멈췄다가 급하게 뛰면 무리가 갈 수 있어 3루타 코스에서도 2루에 멈추도록 지시했다"며, 1차전에서 흥분해 추가 진루를 노리다 부상을 당하는 것보다 차분하게 경기에 임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8회 김도영이 큰 타구를 치고도 2루에 멈춘 장면에 대해서는 "그건 도영이가 홈런인 줄 알고 안 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4회 솔로 홈런을 기록한 한준수에 대해 이 감독은 방망이가 잘 맞으면 볼 배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2차전 포수 기용에 대한 고민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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