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네이버), AI 팩토리 사업에 18조7400억원 채무보증…6707억원 지급보증 수수료 수취 예정

2026-10-27     권오성 기자
네이버

[CBC뉴스] NAVER가 글로벌 AI 팩토리 사업과 관련해 계열회사 네이버클라우드에 18조740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약 6707억원의 지급보증 수수료를 수취하는 내부거래를 공시하고, 엔비디아와 추진하는 AI 팩토리 사업의 컴퓨팅 인프라 구축 방식도 구체화했다.

NAVER가 27일 공시한 '타인에 대한 채무보증 결정'에 따르면 채무보증금액은 18조7400억원으로 자기자본의 64.73%에 해당한다. 채무자는 네이버클라우드이며 채권자는 Green Holding L.P. 및 Asset Co.(가칭)다. 공시상 채무보증기간은 2026년 10월 27일부터 2034년 12월 31일까지다. 이번 보증을 포함한 채무보증 총잔액은 19조4904억7208만8000원이다.

이번 채무보증은 NAVER와 네이버클라우드가 Green Holding L.P.와 체결한 투자 및 운영계약, 네이버클라우드가 Asset Co.(가칭)와 체결할 예정인 GPUaaS 공급계약 및 GPU 등 위탁운영계약에 따른 지급의무를 보증하는 내용이다.

NAVER는 이날 장래사업·경영 계획 정정공시를 통해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9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서비스 인프라를 Brookfield AI Infrastructure Fund의 투자목적회사가 설립하는 Asset Co.(가칭)가 조성하고,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sset Co.(가칭)는 Brookfield 투자목적회사가 100% 출자해 국내에 설립할 예정인 법인이다. NAVER는 해당 법인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자사의 종속회사 및 계열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법인으로부터 GPU 기반 컴퓨팅 자원 서비스인 GPUaaS를 제공받아 고객들에게 AI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채무보증금액 18조7400억원은 GPUaaS 공급계약상 투자 한도인 90억달러가 전액 집행된다고 가정했을 때 최장 계약기간인 2034년 말까지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급대금의 명목 총액이다. NAVER는 공시일 현재 확정된 공급대금 지급의무 및 기타 지급의무는 없으며, 실제 보증 관련 금액은 GPU 투자 일정과 금리·환율 변동, 비용 정산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NAVER는 네이버클라우드와 6707억2500만원 규모의 지급보증 수수료 거래도 공시했다. 거래기간은 2026년 10월 27일부터 2034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계약체결 방식은 수의계약이다.

해당 수수료는 GPUaaS 공급계약상 투자 한도인 90억달러가 개별 투자 일정에 따라 전액 집행된다고 가정하고, 보증기간 동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거래대금에 연 0.4375%의 보증수수료율을 적용해 산정한 금액이다. 실제 수취 금액은 공급 개시 일정과 보증 대상 범위, 세무 검토 결과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한편 NAVER는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공동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NAVER가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구축·운영을 주도하고 엔비디아는 GPU 공급 주체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인프라 구축 계획은 2027년 상반기 55MW, 2027년 말 누적 100MW, 2028년 누적 200MW를 잠정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기가와트(GW)급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첫 사업 거점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으로, 향후 아시아·태평양을 넘어 유럽과 중동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NAVER 보통주를 대상으로 하는 약 10억달러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양사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프라 플랫폼 'DSX' 도입을 통한 기술 협력도 추진한다.

NAVER는 이번 AI 팩토리 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각 단계별 투자 규모와 일정은 시장 상황 및 협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인허가, 전력 인프라 확보 지연, 글로벌 AI 인프라 수급 변동 등도 사업 추진 과정의 장애요인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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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