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M&A] 박현주 "일본 증권사 M&A 29일 발표…중국 본토도 연내 마무리"

박현주 회장, 중국 본토 M&A 올해 안에 마무리 전망

2026-10-28     하영수 기자
(서울=연합뉴스)

[CBC뉴스] 미래에셋그룹이 일본 증권사 인수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겸 글로벌전략가(GSO)는 27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특별 강연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권 증권사와의 M&A가 29일 이사회 이후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증권사는 일본 기업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본토에서 진행 중인 또 다른 M&A도 올해 안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의 인수 대상 역시 금융계 회사로 파악된다.

박 회장은 이날 '글로벌 자본시장, 다음 세대의 도약 그리고 한국경제의 새로운 길'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앞으로 경제 규모가 한국보다 큰 국가의 기업을 중심으로 M&A를 지속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가장 선호하는 시장임을 언급했다.

반도체 시장과 관련해 박 회장은 인공지능(AI) 혁신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하며, 반도체 고점론에 대해선 "틀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메모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가 전 세계적으로 4곳뿐임을 짚으며, 공급 부족으로 가격 상승은 가능하지만 생산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는 제조업 중심 국가인 한국의 특성을 고려할 때, 단기 배당보다는 장기 투자가 더 중요하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제조업이 경기 순환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경쟁 심화 시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박 회장은 과거부터 레버리지 ETF에 부정적이었다며, 회사 이익을 위해 이런 상품을 만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투자자들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로 홍콩 등에서 레버리지 ETF를 출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두 배, 세 배, 미국의 열 배 코인 레버리지 등 고위험 상품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환율에 관해서는 원화 강세에 대한 기존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경제의 60~70%를 차지하는 제조업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반드시 원화 강세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로 지목하며, 아파트 가격 하락 가능성을 언급했다. 공급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는 규제 완화와 함께 20층까지 오피스, 그 위층은 아파트로 짓는 방식을 제안했다. 또한 서울 인근 골프장을 임대주택 부지로 전환하는 아이디어도 내놓았다.

중국의 기술 발전과 관련해 박 회장은 창신메모리의 시가총액이 마오타이를 넘어선 점을 언급하며, 이는 중국 시장이 기술 굴기를 본격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만약 자신이 중국인이라면 집을 팔아 창신메모리 주식을 매수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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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