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밀알학교에 ‘디지털 진로탐색 교실’ 개소…발달장애 학생 직업교육 지원

2026-10-28     박종규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서울 강남구 밀알학교에 디지털 진로탐색 교실을 설치해 발달장애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자립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지난 27일 밀알학교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하나금융그룹은 학생들이 실제 직무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 학습기기를 갖춘 진로탐색 교실을 공개했다. 이 교실에는 음성대화가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직업훈련용 VR기기, 멀티미디어 학습 키오스크, 교육용 POS기, 인터랙티브 화이트 LED보드, 디자인 실습용 태블릿PC 등이 설치됐다. 학생들은 이를 활용해 가상의 식당과 카페에서 손님 응대, 계산, 주문 접수와 확인 등 실제 업무를 경험하며 직업 수행에 필요한 기초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배울 수 있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학교 내에서 미리 체험하고 적성과 흥미를 발견해 졸업 후 사회 진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직업교육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하나금융그룹은 내년 상반기까지 인천과 대전 지역 특수학교를 추가로 선정해 총 3곳에 디지털 직업교육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수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지원도 함께 진행된다. 심리·정서적 케어와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교직원의 번아웃 예방과 교육 전문성 향상을 도울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자기이해 테스트, 명상, 스트레스 및 정서 관리 교육, 최신 지도법, 교육 철학 재정립 등이 포함된다.

개소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 홍재은 밀알학교 교장 등이 참석해 교실을 둘러봤으며, 장애 학생들의 직업 능력 향상과 사회 진출 지원 의지를 밝혔다.

함영주 회장은 "디지털 진로탐색 교실에서 발달장애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각자의 꿈을 키워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 학생들이 배움의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고 미래를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과 자립을 잇는 진정성 있는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그룹은 장애인의 일상 지원, 재활 및 학습 보조기구 제공, 취업 교육과 고용 연계 지원 등 다양한 장애인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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