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브리핑] 코스피 6천 찍는데 환율은 왜?…원·달러, 장중 1,340원대 급등
유가 100달러 돌파·FOMC 경계감…원·달러 환율 14원 '껑충'
[CBC뉴스] 코스피가 10거래일 만에 6,000선을 회복하며 6,012.44로 마감한 28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158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날 장중에는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 조치가 전날에 이어 다시 적용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326원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다. 오후 1시 45분께 1,342.3원까지 치솟은 뒤, 오후 3시 30분 기준 1,337.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같은 시각에 비해 14.0원 높은 수준이다. 최근 일주일간 1,320원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이 이날 1,340원대로 올라선 것이다.
환율이 상승세로 전환된 배경에는 반도체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네고) 물량이 줄어든 영향이 있었다. 20일부터 전날까지는 이러한 네고 물량 덕분에 환율이 1,320원대에 머물렀으나, 이날은 달러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스라엘 총선 출구조사 발표 이후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달러 매수세가 강화됐으며, 아시아 통화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2.431로 0.332 상승했다.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배럴당 101.55달러로 100달러 선을 다시 넘었다.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47.04원으로 8.41원 올랐고, 엔/달러 환율 역시 157.97엔으로 0.16엔 상승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날 밤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시장 참가자들은 통화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적'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고 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25.51포인트(2.23%) 오른 5,763.85로 출발해 장 초반부터 2% 안팎의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같은 시각 16.77포인트(2.25%) 오른 760.6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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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