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 뮤지컬 ‘마제스티’ 첫 공연…노턴 역 열연 ‘감정 공감 유도’
엄기준이 뮤지컬 '마제스티'의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7일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열린 '마제스티' 초연에서 엄기준은 조슈아 에이브러햄 노턴 역을 맡아 관객과 만났다. '마제스티'는 19세기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자신을 미합중국의 황제이자 멕시코의 수호자라고 선언한 조슈아 에이브러햄 노턴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엄기준은 낡은 군복과 깃털 모자를 착용한 채 무대에 등장해 황제를 자처한 노턴의 독특한 인물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했다. 그는 허황된 칙령으로 조롱받지만, 혼란한 사회 속에서 따뜻함을 유지하며 시민들의 신뢰를 얻는 노턴의 다면적인 모습을 섬세하게 그렸다.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한 역할을 맡아 엄기준은 뮤지컬 베테랑다운 연기력과 가창력을 선보였다.
노턴 역에 대해 엄기준은 "노턴이 스스로를 황제라고 선포한 괴짜라는 점에서 흥미를 느꼈다"며, 대본을 보며 독특한 인상 이면에 숨겨진 다양한 매력을 발견해 자연스럽게 역할에 끌렸다고 밝혔다. 그는 "노턴의 이야기가 관객에게 허무맹랑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려 노력했다"며 "특이한 말과 행동 속에서도 그가 추구하는 바가 자연스럽게 전달되길 바랐다"고 말했다.
첫 공연 소감으로 엄기준은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열정을 가지고 준비한 과정이 기억에 남는다"며 "함께 노력한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노턴이 꿈꿨던 모습이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는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 생각하며 공연을 즐기는 것도 좋은 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 아울러 "한 시대를 살았던 괴짜 노턴 이야기를 따라가며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즐겨주시길 바란다"며 "각자의 마음에 와닿는 순간들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엄기준이 출연하는 뮤지컬 '마제스티'는 11월 15일까지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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