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2300원 하락한 7만5000원…키움증권 "렉라자 처방 확대 확인되면 주가 우상향 기대"

2026-10-29     심우일 기자
유한양행

[CBC뉴스] 유한양행이 29일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했지만, 폐암 신약 렉라자의 로열티 수익 유입 속도와 연구개발(R&D) 성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29일 오전 유한양행(000100)은 전 거래일보다 2300원 하락한 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2.98%다.

전날에 이어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시장에서는 렉라자의 글로벌 처방 확대와 기술이전 성과가 향후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유한양행의 2026년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실적이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음에도 주가가 하락한 배경으로 렉라자의 러닝 로열티 유입 속도와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기대를 지목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8일 실적 발표 당일 3.4% 하락 마감했다.

키움증권은 렉라자의 러닝 로열티 유입액이 다소 더디고 연구개발 성과가 가시화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글로벌 제약사 얀센에 기술이전된 이후 해외 시장에서 상업화가 추진되고 있다.

렉라자는 EGFR 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된 표적항암제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아미반타맙과의 병용요법이 중요한 치료 전략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유한양행의 중장기 실적에서 중요한 부분은 렉라자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따른 로열티 수익이다.

러닝 로열티는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이 해당 의약품을 판매하면서 발생한 매출 등을 기준으로 원개발사에 지급하는 수익이다.

일반적인 기술이전 계약에서 계약금이나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 수익이 특정 시점에 발생하는 것과 달리, 러닝 로열티는 의약품의 판매 실적에 따라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렉라자의 해외 처방이 확대되고 판매 실적이 증가할 경우 유한양행의 로열티 수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처방 확대가 실제 로열티 증가로 연결되는 시점과 규모는 계약 조건, 판매 실적, 정산 방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키움증권은 렉라자의 처방 확대 추세가 보다 탄력적으로 나타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렉라자의 처방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이에 따른 로열티 수익이 확대된다면 유한양행의 실적 전망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로열티 유입 속도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개발 성과 역시 중요한 변수다.

유한양행은 렉라자 외에도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이전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신약 개발 기업의 가치는 현재 발생하는 매출과 영업이익뿐 아니라 보유한 신약 후보물질의 개발 단계와 상업화 가능성에도 영향을 받는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계약은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사업적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만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이전은 임상시험 결과와 시장성, 경쟁 약물의 개발 상황, 계약 협상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달라진다.

키움증권은 유한양행의 연구개발 성과가 도출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짚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성과가 실제 기업가치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유한양행의 주가가 7만원대로 내려온 가운데 향후 반등 가능성을 판단하는 핵심은 렉라자의 글로벌 상업화 성과와 신규 기술이전 여부가 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렉라자의 탄력적인 처방 확대 추세가 확인되고 기술이전 성과가 도출된다면 주가가 바닥을 다진 뒤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이러한 전망은 향후 사업 성과가 실제로 확인된다는 조건을 전제로 한다.

렉라자의 판매 확대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거나 신규 연구개발 성과가 지연될 경우 주가 회복에도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반대로 해외 처방 확대와 로열티 수익 증가가 확인된다면 유한양행의 실적 개선 기대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유한양행은 국내 제약업계에서 신약 연구개발과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해 온 기업으로, 렉라자의 해외 상업화 성과는 향후 성장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특히 신약 개발 기업의 경우 연구개발 성과와 실제 수익 발생 사이에 시간적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단기 실적과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29일 유한양행의 주가가 전날에 이어 하락하면서 시장에서는 렉라자의 처방 확대 속도와 로열티 유입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유한양행의 주가 흐름에서는 렉라자의 글로벌 판매 실적과 러닝 로열티 증가 여부, 신규 기술이전 성과 등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를 위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AI가 일부 조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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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