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家] 두산그룹 ⑨ㅣ AI·방산·로봇 미래사업 확장 가속…4천억 투자부터 기술 국산화까지

▷ 창립일 1896년 8월 1일 ▷ 창업주 박승직 ▷ 회장 박정원

2026-10-29     권오성 기자

 ● 2026-10-27
두산로보틱스, 두산신기술투자조합2호 400억주 400억에 취득···지분율 19.8%

두산로보틱스가 두산신기술투자조합2호의 주식 400억주를 400억원에 취득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두산로보틱스는 두산신기술투자조합2호의 지분 19.8%를 보유하게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달 13일로 정해졌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에 대해 "유망 벤처기업 발굴 및 투자"라고 설명했다.


 ● 2026-10-27
두산, 김제에 3,992억 투자…AI 데이터센터용 CCL 생산라인 신설

두산,

두산이 전북 김제에 3992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광모듈 동박적층판(CCL) 생산 전용 라인을 신설한다.

두산은 27일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와 함께 광모듈용 CCL 전용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산이 지난달 밝힌 국내외 CCL 증설 계획 중 김제공장 증설에 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다. 두산은 2028년 10월까지 김제 지평선일반산업단지 내 연성동박적층판(FCCL) 공장 인근에 연면적 약 3만3000㎡(1만평) 규모의 광모듈용 CCL 생산시설을 신축하고, 200여명을 새로 채용할 예정이다. 신규 생산라인은 2028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가동에 들어간다.

두산은 이미 국내 생산라인의 가동률이 100%를 넘는 상황에서, 이번 증설로 대량의 광모듈용 CCL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증설은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광모듈용 CCL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광모듈은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간 전기 신호를 빛 신호로 변환해 송수신하는 부품이며, CCL은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 소재다. 특히 광모듈용 CCL은 초고속 신호 손실을 최소화해야 해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두산은 800G급 이상 고속 광모듈에 적합한 하이엔드 CCL을 공급하며 주요 광모듈 제조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김제공장에 새 생산시설이 들어서면 FCCL과 광모듈용 CCL을 동시에 생산하게 되며, 기존 공장 운영 경험과 인력,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두산은 2022년 김제시와 첫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 9월 FCCL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FCCL은 얇고 유연한 동박적층판으로, AI·5G·스마트폰 등 첨단 전자제품에 쓰이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의 핵심 소재다. 두산의 두 차례 김제 투자협약 규모는 총 4685억원에 이른다.

김인욱 두산 전자BG장은 이번 증설이 주요 고객사의 중장기 수요를 바탕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인욱 BG장은 "김제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공장을 차질 없이 준공하고, 김제공장을 광모듈용 CCL 핵심 생산거점으로 키워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물량을 적기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택 전북지사는 "김제에서 만든 소재가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로 들어가게 됐다"며, 공장 신축과 200여명 신규 채용이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행정 지원과 인력 양성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두산의 이번 투자가 지역을 첨단 전자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2026-10-23
이은·김예경, '2026 두산연강 소아청소년과 학술상' 수상…각 1천만원 상금

두산연강재단은 23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6 두산연강 소아청소년과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이은 전남대 의과대학 부교수와 김예경 분당서울대병원 조교수가 각각 상금 1000만원과 상패를 받았다.

이은 부교수는 소아 호흡기·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국내 장기추적 연구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의 발생 시기와 지속 여부에 따라 영아기의 장내 미생물, 대사물질, 면역·염증 유전자 활동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형별 예방과 치료 연구의 근거를 마련했다.

김예경 조교수는 침습성 A군 사슬알균 감염의 최근 10년간 발생 양상과 치명적 위험인자를 분석했다. 또한 해외에서 유행하는 변이 균주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해 국가 단위 감시체계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두산연강 소아청소년과 학술상은 2024년 한국 소아청소년과의 발전과 연구자들의 연구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으며, 올해까지 6명이 수상했다.


 ● 2026-10-20
두산에너빌리티-LIG D&A, 유도무기 엔진 국산화 업무협약 체결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와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유도무기 엔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유도무기 체계에 적용될 엔진 개발을, LIG D&A는 유도무기 체계 자체 개발을 각각 맡는다. 두 회사는 엔진 개발부터 시험, 평가, 인증까지 전 과정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유도무기 엔진의 국산화 역량을 확보하고, 국내 방산 기술 자립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장거리 정밀타격체계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성능 엔진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LIG D&A는 각각 항공엔진과 유도무기 체계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방산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엔진 국산화가 해외 기술 의존도 감소와 수출 제약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최고 유도무기 체계 개발 역량을 보유한 LIG D&A와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양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을 결합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K-방산 '기술 국산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2026-10-19
두산건설 前대표 "성남FC 50억 후원, 정상 광고 계약" 혐의 전면 부인

검찰,

두산건설과 그룹 지주사 전직 최고경영진이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한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정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는 19일 이병화 전 두산건설 대표와 이재경 전 두산 부회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했다. 이병화 전 대표는 성남FC에 50억원대 후원금을 제공한 경위에 대해, 이는 기업 홍보를 위한 정상적인 광고 계약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대구FC에도 70억원을 광고해 홍보 효과를 봤다고 언급하며, 성남시의 기부채납 제안을 10%로 낮추는 대신 50억원을 공공기여 차원에서 성남FC 광고비로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병화 전 대표와 이재경 전 부회장은 정자동 부지 용도변경이 두산건설 최고경영진의 독자적 판단에 따라 이뤄졌으며, 지주사에 보고하거나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재경 전 부회장은 두산이 계열사 독립 책임경영 체제이기 때문에 용도변경 같은 계열사 유휴자산 처리는 지주사 보고 대상이 아니고, 보고받은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당시 재무 담당 임원으로 관련 업무만 했을 뿐 계열사의 경영 전략에는 관여하지 않았고, 두산건설의 성남FC 후원 사실도 용도변경 완료 후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말했다.

2015년 11월 용도변경 고시 직후 이병화 전 대표가 이재경 전 부회장과 그룹 회장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에 대해서도, 두 사람은 사전 결재나 공모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병화 전 대표는 용도변경 고시 후 지주사와 회장단에 단순 정보 공유 차원에서 알린 것이라고 했고, 이재경 전 부회장도 두산건설 현안을 해결한 후배가 개인적으로 알려온 수준에 불과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두산건설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정자동 병원 부지 용도변경과 용적률 상향, 기부채납 축소 등 특혜를 받는 대가로 성남FC에 55억원을 후원금 명목으로 제공했다고 보고 있다.

재판부는 다음 달 9일 성남시 전직 공무원 2명과 성남FC 전 대표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끝으로 신문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결심공판은 11월 말에 열린다.


 ● 2026-10-19
두산밥캣 '로그X3',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본상 수상…완전 전동·무인작업 특화

두산밥캣의

두산밥캣이 미래형 콘셉트 장비인 '로그X3'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로그X3는 지난 1월 'CES 2026'에서 처음 공개된 완전 전동식 로더로, 모든 기능을 전기로 구동해 작업 중 매연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 제품은 고정밀 위치 정보, 내비게이션, 센서, 카메라를 활용해 무인 작업과 원격 조작이 가능하다. 기존 소형 로더와 달리, 전기 구동 장치를 차체 뒤쪽에 배치해 전면 시야를 확보하고 구조를 단순화했으며, 부품 수를 절반 이하로 줄였다. 배터리는 차체 뼈대와 결합해 무게중심을 낮추고 안정성을 높였다.

로그X 플랫폼으로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한 것은 2024년 로그X2에 이어 두 번째다. 로그X3에는 플랫폼 최초로 바퀴 유형, 조종석 유무, 동력 장치 등을 작업 환경에 맞게 변경할 수 있는 모듈형 설계가 적용됐다.

두산밥캣은 인력 부족과 친환경 요구 등 건설 현장의 변화에 대응해 장비 구조를 전동 및 무인 작업에 맞춰 최적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로그X 시리즈를 통해 확보한 기술과 설계 방식을 향후 제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용자 요구에 대응해 작업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장비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2026-10-16
두산 김민철·박상현 사장, 나란히 부회장 승진…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신임 COO 선임

㈜두산

㈜두산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주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두산은 김민철 대표이사 사장(CFO)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김민철 부회장은 2006년 ㈜두산 FA팀 상무를 시작으로, 2011년 경영전략 전무, 2018년 대표이사 부사장, 2020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이력이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에서는 박상현 대표이사 사장(CFO)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박상현 부회장은 2013년 두산인프라코어 재무관리부문장, 2015년 ㈜두산 지주부문 부사장, 2018년 두산밥캣 대표이사, 그리고 2022년부터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또, 전략·혁신부문장인 송용진 사장은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됐다.

송용진 신임 COO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2008년 두산에너빌리티에 합류한 뒤 전략팀장, 전략·혁신부문장, 풍력BG장 등을 지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송용진 COO를 중심으로 글로벌 에너지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원자력·가스터빈·해상풍력 등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 2026-10-13
두산연강예술상, 김상훈·조익정 선정…각각 3천만원 상금·공연·전시 지원

김상훈

두산연강재단이 제17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로 김상훈 연출과 조익정 작가를 선정했다.

김상훈 연출가는 공연예술부문에서 수상했다. 그는 창작 집단 '음이온'을 이끌며 디지털 공간과 증강현실(AR) 기술을 무대에 도입하는 실험적인 시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각예술부문 수상자인 조익정 작가는 퍼포먼스, 영상, 설치를 결합해 사회와 개인의 폭력성, 관계의 불합리성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는 독자적인 작업 세계를 인정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김상훈 연출가에게는 1억5000만원 상당의 두산아트센터 공연 제작비가, 조익정 작가에게는 8000만원 상당의 두산갤러리 전시 및 해외 레지던시 비용이 지원된다. 총 2억9000만원의 지원금이 수상자들에게 전달된다.

시상식은 13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진행됐다. 두산연강예술상은 연강 박두병 두산 초대 회장의 뜻을 기려 2010년 제정된 상으로, 공연 및 시각 예술 분야에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를 선정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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