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家]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⑫ㅣ 삼성 미래 먹거리 '로봇'에 승부수…경영 보폭 넓히고 선대회장 뜻 잇는다
Lee Jae-yong, Chairman of Samsung Electronics ▷ 출생: 1968년 6월23일 ▷ 배우자: ▷ 자녀: 이지호. 이원주
● 2026-10-28
이건희 선대회장 6주기 추모음악회…이재용 회장·삼성 임직원 등 900여명 참석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28일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6주기를 기리는 추모음악회가 개최됐다.
이번 음악회는 '인공지능(AI) 시대, 당신이 먼저 물었던 미래'라는 주제로 오후 6시 40분부터 진행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등 삼성 총수 일가와 삼성 사장단, 임직원, 협력회사 관계자, CSR 수혜 학생 등 약 900명이 참석했다.
이재용 회장은 행사 시작 전 인재개발원을 찾아 신임 임원과 우수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신임 임원 및 주요 경영진들과 만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S부문장(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부문장(사장), 최주선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삼성전자와 계열사 사장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공연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랐다. 조성진은 2023년 삼성호암상 예술상 수상자이자 3주기, 4주기 추모음악회에도 참여한 바 있다. 소프라노 박혜상과 피아니스트 한하윤도 공연에 참여했다. 관람객들은 공연장 입장 전 로비에 마련된 6주기 추모 공간에서 고인을 기렸다.
이건희 선대회장은 생전 문화와 예술에 대한 애정이 깊었으며, 기업의 문화 발전 역할 확대를 강조했다. 삼성은 그의 '문화 인프라' 육성 의지에 따라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삼성호암상 예술상 시상과 함께 1997년부터 명품 악기를 무상 대여하는 '삼성 뮤직 펠로우십'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한편, 추모음악회에 앞서 23일에는 경기 수원 선영에서 이 선대회장의 6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이재용 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출장 후 곧바로 선영을 방문했다. 이건희 선대회장은 1987년 부친 이병철 창업회장 별세 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랐으며, 1993년 '신경영 선언'으로 그룹 혁신을 주도했다. 2014년 5월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여간 병석에 있다가 2020년 10월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 2026-10-28
이재용, 주식 4조9524억 순취득 1위…정기선·이동섭 뒤이어
국내 주요 대기업 오너 일가 222명이 올해 들어 1월 1일 이후 그룹사 주식 취득 또는 처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2026년 지정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오너 일가의 지분 변동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4조9524억원 규모의 주식 순취득을 기록해 가장 많은 금액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재용 회장은 1월 2일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에게서 삼성물산 주식 180만8577주를 증여받았으며, 이때 금액은 종가 기준 4431억원이다. 이어 1월 12일에는 홍라희 명예관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766만7100주를 1조9206억원에 장외에서 매수했다. 다음 달 12일에는 홍 명예관장으로부터 삼성전자 주식 1115만8000주를 추가로 증여받을 예정이며, 공시일 종가 기준 2조5887억원에 해당한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올해 5978억원 상당의 주식을 취득해 2위에 올랐다. 정 회장은 지난달 3일 부친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으로부터 HD현대 주식 280만주를 증여받았다. 이동섭 일진글로벌 회장은 지난달 30일 친족들이 보유한 일진 지분 25.0%를 4741억원에 매입하며 3위를 기록했다.
20세 미만 오너 일가 30명의 올해 주식 취득 금액은 총 574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2023년생 구건모 군(LS)이 145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취득했다. 구건모 군은 구동휘 LS MnM 대표의 아들로, 올해 E1 주식 약 6억원어치를 매입하고 조부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에게서 약 139억원어치를 증여받았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아들 조재현 군(2012년생)은 갤럭시아에셋매니지먼트 유상신주 130억원과 갤럭시아에스엠 주식 약 3억원을 취득해 총 13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의 아들 정연선 군(2011년생)은 KCC글라스 주식 86억8000만원어치를 매입해 3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각 그룹이 22일까지 제출한 공시 자료를 토대로 했으며, 연내 거래 완료 예정인 증여·매매 계획과 공개매수 예정 수량도 포함됐다. 거래 단가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에는 변동일 종가를 적용했고, 예정된 거래는 공시된 금액이나 공시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정했다.
● 2026-10-28
로봇株 급등…레인보우로보틱스 15%↑, "삼성 이재용 점검"·엔비디아 방한 효과
국내 로봇 관련 주식들이 28일 강세를 보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로봇 사업 현장 점검과 함께, 엔비디아 로보틱스 부문 수석이사 매디슨 황의 방한 소식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5.08% 상승한 40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로보티즈도 9.76% 올랐다. 코스피에서는 두산로보틱스와 현대오토에버가 각각 6.89%, 7.53% 상승했다.
이재용 회장은 전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전자 연구개발 캠퍼스 내 로보틱스경험(RX) 사업추진실을 방문해, 휴머노이드의 팔과 손을 이용한 정밀 조작 등 개발 현황과 로봇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는 8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매디슨 황 수석이사는 지난 4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과 만나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고, 8월에는 LG전자 양재 연구개발 캠퍼스에서 로봇 데이터팩토리 구축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국내외 대기업의 로봇 산업 진출 움직임이 투자자 기대를 모으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 2026-10-27
이재용 회장, 취임 4주년 맞아 로봇사업 점검…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AI 공장 전환 박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회장 취임 4주년을 맞아 서울 서초구 우면동의 삼성전자 연구개발(R&D) 캠퍼스 내 '로보틱스경험(RX)사업추진실'을 방문해 로봇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이재용 회장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팔과 손을 이용한 정밀 조작 등 개발 상황과 로봇사업 추진 현황을 직접 살폈다. 현장에는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사장)과 RX사업추진실 임원들도 동행했다.
삼성전자는 2024년 로봇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인수한 데 이어, 7월에는 DX 부문장 직속으로 RX사업추진실을 신설해 중장기 로봇 전략 수립과 핵심기술 개발,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조직 체계를 구축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로봇사업 전략을 담당했던 이동건 부사장이 로보틱스전략팀장으로 선임됐으며, 로봇 제어와 손 조작 분야 전문가도 새롭게 영입했다.
로봇 팔과 손의 정밀 조작 기술은 실제 작업 현장에 로봇을 투입하기 위한 핵심 개발 과제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산업용 로봇에서 시작해 가정용·서비스 로봇까지 시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2030년까지 국내외 모든 생산 공장을 'AI 자율공장'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재용 회장은 2022년 10월 27일 취임 이후 별도의 공식 행사나 메시지 없이 취임일을 보내왔으나, 올해는 로봇 역량 결집과 사업화 준비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현장 경영을 이어갔다.
● 2026-10-26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문화·의료·복지 기여 인정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40여년간 문화, 의료, 복지 분야에서 이뤄온 나눔 활동의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삼성문화재단은 26일 홍라희 명예관장이 국민 복지와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국민훈장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으로, 동백장은 5개 등급 중 세 번째 등급이다.
홍라희 명예관장은 2024년 적십자 인도장 금장에 이어 국민훈장까지 받으며 문화예술 발전과 의료, 복지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기여를 인정받았다. 2021년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유족들과 함께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소장 문화재와 미술품 2만3000여 점을 국가에 기증했다.
이른바 '이건희(KH) 컬렉션'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의 국내 순회전에 이어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영국박물관 등 해외 주요 박물관에서도 전시되고 있다. 홍 명예관장은 KH컬렉션 해외 순회전 기획 단계에서 미술계 인사들과 의견을 나누고, 리움·호암미술관 주요 작품 출품을 지원하며 전시 개최에 기여했다.
이건희 선대회장의 유산 중 1조원이 의료 분야에 기부됐으며, 이 중 3000억원은 소아암·희귀질환 환아 지원에 사용됐다. 이를 바탕으로 출범한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지원 사업단'을 통해 2만8000명가량의 환아가 지원을 받았다. 나머지 7000억원은 국립중앙감염병병원 건립 등 감염병 대응 의료·연구 인프라 구축에 투입됐다.
1980년 경기 의왕시 성라자로마을과 인연을 맺은 홍 명예관장은 한센병 환자들에게 생필품과 의약품을 전달하며 40년 넘게 후원을 이어왔다. 또한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기부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해, 2016년에는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3호 창립회원으로 가입했고 지난해에는 레드크로스 아너스 1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청소년행복재단, 용산복지재단 등에 기부하며 아동·청소년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종교계의 문화유산 보존 및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써왔다.
[총수家ㅣ총수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