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모니터링 범위 넓혀도 안 보인다"…사흘째 자취 감춘 상어 '부캉이'
한 달 넘게 머물던 '부캉이' 행방 묘연…당국 "일주일 지켜봐야"
[CBC뉴스] 지난달 18일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처음 시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낸 상어 '부캉이'는 한 달 넘게 부산 북항 일대에 머물며 지역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이후 21일에는 당국의 3차 외해 유도작업을 통해 좁은 수로를 벗어나 북항 제1부두에서 국제여객터미널 앞바다까지, 약 2㎞에 달하는 구간을 오가며 활동 범위를 넓혀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부캉이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연속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앞바다에서 관찰됐던 부캉이는 27일부터는 당국의 관찰망에 더 이상 포착되지 않고 있다. 29일 국립수산과학원을 비롯한 관계 기관이 북항 일대에서 실시한 모니터링에서도 부캉이의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당국은 부캉이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모니터링 범위를 북항 마리나에서 제5부두 앞바다까지 확대했으나, 별다른 흔적을 찾지 못했다. 그간 부캉이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온 시민들의 목격담도 최근에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
다만 부캉이가 완전히 북항을 떠났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관계 기관의 설명이다.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북항의 깊은 바다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당국은 모니터링과 시민 제보가 약 일주일간 이어지지 않을 경우, 그제서야 부캉이가 북항을 떠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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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