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3%대 급락에도 HLB그룹주 껑충…HLB바이오스텝 20%·HLB제약 11% 급등

2026-10-30     심우일 기자
자료사진

[CBC뉴스] 국내 증시가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주시하는 가운데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HLB그룹주는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3% 넘게 하락한 상황에서도 HLB바이오스텝은 20%대, HLB제약은 11%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였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92포인트(3.48%) 하락한 5730.74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28.85포인트(3.83%) 내린 724.38을 나타냈다.

양대 지수가 동반 급락한 가운데 HLB그룹주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오후 들어 애프터마켓에서 HLB바이오스텝과 HLB제약의 주가가 크게 움직이면서 그룹 계열사들의 상승 흐름이 눈길을 끌었다.

HLB바이오스텝은 전 거래일보다 1090원 오른 6340원에 거래되며 20.76% 상승했다. 이날 525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6820원까지 치솟았다. 장중 최고가는 전 거래일 기준가보다 29.90% 높은 수준이다.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20%대 오름세를 유지했다. 거래량은 129만8048주를 기록했다.

HLB제약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보다 1120원 오른 1만630원에 거래되며 11.78% 상승했다. 장중에는 1만1570원까지 올랐으며 거래량은 152만555주를 기록했다.

HLB 역시 강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보다 2550원 상승한 4만2250원에 거래되며 6.42% 올랐다. 이날 장중 최고가는 4만605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99% 높은 수준이었다. 거래량은 133만1922주였다.

HLB글로벌은 전 거래일보다 150원 오른 1882원에 거래되며 8.66% 상승했다. 장중에는 2055원까지 올랐으며 거래량은 39만4583주를 기록했다.

HLB테라퓨틱스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전 거래일보다 170원 오른 2730원에 거래되며 6.64% 상승했다. 장중 최고가는 3060원이었으며 거래량은 56만9999주였다.

HLB파나진은 80원 상승한 1345원으로 6.32% 올랐다. HLB제넥스는 135원 오른 2390원으로 5.99% 상승했다.

HLB이노베이션도 720원 상승한 1만4880원에 거래되며 5.08% 올랐다. HLB생명과학은 15원 오른 3295원으로 0.46% 상승했다.

반면 HLB펩은 전 거래일보다 255원 하락한 3810원에 거래되며 6.27% 내렸다.

이날 HLB그룹 10개 종목 가운데 9개가 상승하고 1개가 하락했다. 특히 HLB바이오스텝과 HLB제약의 두 자릿수 상승률이 두드러졌으며 HLB글로벌, HLB테라퓨틱스, HLB파나진 등도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미국의 물가 흐름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은 국내 증시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 상무부가 29일 현지시간 발표한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인 3.7%를 소폭 밑돌았지만 8월 상승률 3.4%보다는 0.2%포인트 높아졌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5%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 살펴보는 물가 지표다. 이번 발표에서는 전체 물가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연준은 앞서 28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했다. 그러나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동결을 금리 인상 사이클의 종료로 해석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연준이 오는 12월 추가 정책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iM증권 김명실 연구원은 "인상 소수의견이 제기된 데다 경기 판단도 상향됐다는 점에서 이번 동결을 인상 사이클 종료로 해석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연준의 목표 수준인 2%를 웃돌고 있다는 점도 향후 통화정책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변수다.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화 가치, 글로벌 자금 흐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내 증시 역시 이러한 변화에서 자유롭지 않다.

특히 성장주와 바이오주는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업종으로 꼽힌다. 금리가 상승하면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질 수 있고 미래 수익에 대한 할인율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개별 기업의 주가 움직임은 시장 전체의 흐름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업종별 수급과 종목별 거래 상황 등에 따라 상승과 하락이 엇갈릴 수 있다.

이날 HLB그룹주가 대표적인 사례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3.48%, 3.83% 하락했지만 HLB바이오스텝은 20.76%, HLB제약은 11.78% 상승했다.

HLB도 6.42% 올랐으며 HLB글로벌은 8.66%, HLB테라퓨틱스는 6.6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는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난 셈이다.

향후 시장에서는 미국의 추가 물가 지표와 고용시장 흐름, 연준 위원들의 발언 등이 금리 향방을 가늠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HLB그룹주 역시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와 개별 종목의 수급 변화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코스피와 코스닥이 큰 폭으로 하락한 날 HLB그룹 10개 종목 가운데 9개가 상승했다는 점에서 다음 거래일에도 이러한 차별화된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 정보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주가는 시장 상황과 미국 통화정책 등에 따라 변동할 수 있습니다. 본 기사 작성 과정에서 AI의 조력을 일부 받았습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전 세계 팬덤의 결집, cbcglobe.com ▶
★ 돈돈돈, 남몰래 혼자 보는 – 돈 되는 뉴스 ▶

▮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