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증시] 미 빅테크 AI 투자 우려 직격탄…삼성전자·SK하이닉스 3~7% 급락

외국인 매물 폭탄에 코스피 반도체 대형주 약세…SK하이닉스 7%대 하락

2026-10-31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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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와 반도체 관련 종목이 동반 하락하며, 30일 국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각각 3.48%, 3.83%씩 떨어졌다. 특히 시가총액 비중이 큰 반도체 대형주들의 약세가 전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미국 시장에서는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주가가 12.64% 급락했다. 알파벳의 매출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AI 관련 현금 소진이 빠르게 늘어난 점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이와 함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98%), AMD(-2.08%),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1.58%) 등 주요 반도체주도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8%,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42% 각각 내렸다.

이런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주도 크게 밀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2% 내린 22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 한때 6.68%까지 하락해 21만6천500원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우는 5.33% 하락한 17만4천1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역시 7.08% 내린 141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9.50% 급락해 138만1천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SK하이닉스에서 4천290억원, 삼성전자에서 2천134억원, 삼성전자우에서 1천327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SK스퀘어(-5.88%), 삼성생명(-2.70%), 삼성물산(-3.55%) 등 관련 종목도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소재·부품·장비(소부장)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주성엔지니어링(-6.78%), 이오테크닉스(-6.39%), 심텍(-8.02%), 원익IPS(-7.72%)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알파벳, 인텔,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AI 투자 지속성과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커졌고, 실적 전망 악화와 대규모 자본 지출 부담이 겹쳐 AI와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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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