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AI] "스페이스X 3분기 최대 고객은 앤트로픽…매출의 3분의 1 차지"

앤트로픽, 스페이스X 매출의 3분의 1 이상 차지

2026-10-31     하영수 기자
[로이터=연합뉴스.

[CBC뉴스] 앤트로픽이 스페이스X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2029년까지 최대 1,205억달러(약 160조원)를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앤트로픽은 기업공개(IPO) 신청서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으며, 계약된 컴퓨팅 용량이 모두 가동될 경우 월 임대료가 약 3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완전 가동 시점은 올해 12월로 예상된다.

스페이스X의 AI 부문은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는 연말까지 연환산 매출 1,000억달러(약 133조8,000억원) 달성 목표를 지킬 수 있게 됐으며, AI 사업은 데이터센터 용량을 앤트로픽, 구글 등 기업에 임대하는 네오클라우드로 성장해왔다. 머스크는 최근 엑스(X)에서 스타링크와 발사 매출을 보유한 스페이스X가 다른 네오클라우드 기업과 차별화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200곳이 넘는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이 통합이나 도태를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기술기업의 부도 위험을 반영하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스페이스X의 CDS 프리미엄은 266.5bp(1bp=0.01%p)로, 올해 초 거래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페이스X의 3분기 실적 공시에 따르면, 매출의 34.5%가 컴퓨팅 파워를 제공받은 AI 부문 단일 고객에게서 발생했다. 당시 회사는 이 고객을 '커스토머 B'로만 표기했으나, 블룸버그는 2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이 고객이 앤트로픽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앤트로픽은 기존 최대 고객이었던 미국 연방정부를 넘어섰다.

전체 매출에서 10% 이상을 차지한 고객은 '커스토머 B'와 정부기관 합계(16.6%) 두 곳뿐이었으며, 정부부문 비중은 지난해 약 5분의 1에 달했다. 앤트로픽은 엔스케일, 람다 등 신생 클라우드 기업과도 협력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월가가 네오클라우드 사업에서 등을 돌리는 상황에서 스페이스X가 단일 고객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머스크는 부채 시장이 AI 데이터센터와 무관한 상당한 매출이 없는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사실상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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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