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동향] 아마존·인텔 실적 부진 여파로 하락 출발…나스닥 2%대 약세
"기술주 냉각 속 안전자산 이동"…아마존·인텔 실망감에 뉴욕증시 하락
[CBC뉴스] 아마존과 인텔의 실적 발표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두 기업의 주가가 각각 2.23%, 30.05% 하락하는 등 기술주 전반에 하락세가 나타났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3.08%↓), AMD(9.58%↓), 서버제조업체 델(8.63%↓) 등 반도체 및 IT 관련 종목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아마존은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89달러, 매출이 2,019억4천만달러로 집계되어, 시장 예상치(1.96달러, 2,023억1천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아울러 최근 12개월 누적 잉여현금흐름(FCF)도 -424억달러로 집계됐다. 인텔은 3분기 실적에서 EPS 0.52달러, 매출 165억1천만달러로 각각 시장 전망(0.40달러, 160억달러)을 상회했지만, 4분기 가이던스는 조정 EPS 0.25달러, 매출 150억~160억달러로 시장 기대(0.43달러, 171억달러)를 하회했다.
업종별로는 기초소비재와 에너지 부문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기술과 통신 업종은 약세를 띠었다. 엑손모빌(2.60%↑)과 셰브런(1.73%↑)은 경유 가격 상승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며 주가가 올랐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바이낸스에서 약 63억달러 규모의 해킹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관련 종목인 코인베이스(11.58%↓)와 로빈후드(8.27%↓) 등이 하락했다.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딧은 4분기 매출 가이던스와 하루 순 활성 방문자 수 감소 전망에 따라 주가가 25.19% 급락했다.
B.라일리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알파벳, 아마존, 인텔 등 주요 기술기업의 실적이 투자자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주가 하락의 폭이 클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번 조정이 시장 전체의 변화라기보다는 인기 높은 기술주에서 보다 안전한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뉴욕증시 3대 지수는 30일(현지시간) 오전 9시 54분 기준 모두 하락세로 출발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97.79포인트(0.37%) 떨어진 52,147.77, S&P500지수는 91.66포인트(1.19%) 내린 7,628.73, 나스닥 종합지수는 564.32포인트(2.16%) 하락한 25,620.40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0.95% 하락한 6,148.10에 거래되고 있으며, 영국 FTSE100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는 각각 0.19%씩 상승, 독일 DAX지수는 0.61% 하락했다.
국제 유가 역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2026년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2% 오른 배럴당 103.75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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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