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동향] 미 빅테크 실적 부진 여파…국고채 10년물 금리 7bp 이상 급락
미국 기술주 하락에 글로벌 위험회피 분위기 확대
[CBC뉴스] 10월 들어 국고채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며, 10년물은 40bp 가까이 떨어져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3년물 역시 30bp가량 하락했고, 30년물도 40bp 넘게 내렸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는 전 거래일에 비해 5.1bp 내린 연 3.715%로 거래를 마쳤고, 10년물은 7.3bp 하락한 연 4.008%로 집계됐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5.8bp, 3.4bp 떨어지며 연 3.865%, 연 3.705%에 마감했다. 20년물은 6.5bp 내린 연 4.106%를,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8.8bp, 9.1bp 하락해 연 4.124%, 연 4.149%를 기록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3년물 선물이 17틱 상승한 103.50, 10년물 선물은 59틱 오른 108.04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3년물 선물을 837계약, 10년물 선물을 1,215계약 순매도했다.
이처럼 채권 금리가 하락한 배경에는 미국 증시의 기술주 중심 급락과 함께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 점이 작용했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8bp 가까이 떨어졌고, 3년 이하 단기물 금리도 10bp 안팎 하락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호주와 일본의 10년물 국채금리가 약 6bp씩 하락했고, 미국 10년물 금리는 추가로 2bp 내렸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으며, 9명 중 1명의 위원이 25bp 인상을 주장했다.
최근 채권시장은 국내외 주식시장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코스피 지수도 이날 3.5% 하락한 5,730.74로 마감했다.
한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최근 채권시장이 주식시장에 크게 영향받고 있다며, 당분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주요 채권 금리 현황은 다음과 같다. 1년 만기 국고채는 연 3.588%로 1.7bp 하락했고, 2년 만기 통안증권은 연 3.711%로 3.5bp 내렸다. 무보증 3년 회사채(AA-)는 연 4.407%로 4.2bp 하락했다. CD 91일물은 연 3.320%로 3.0bp 상승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전 세계 팬덤의 결집, cbcglobe.com ▶
★ 돈돈돈, 남몰래 혼자 보는 – 돈 되는 뉴스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