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갈등 속 경호] 자택 주변에 방공시스템 배치…트럼프 자택 인근 단거리 지대공망 강화
미 비밀경호국, 이란과 갈등으로 경호 위협 고조 진단
[CBC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인근에서 비행 금지 조치가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이 조치는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항공당국은 비밀경호국의 요청에 따라 마러라고 리조트 주변 공역에 대한 임시 비행 금지령을 내렸고, 비밀경호국은 테러 위협 등을 이유로 이 같은 조치의 상시화를 요구해왔다.
어벤저 방공시스템은 순항미사일과 저고도 항공기 요격이 가능한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험비 차량에 탑재되어 높은 기동성을 자랑한다. 이 방공시스템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출장이나 휴가로 머무르는 지역 인근에 여러 차례 배치된 바 있으며, 지난 8월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즐길 당시에도 인근에 설치된 사례가 있다.
미국 비밀경호국은 경호 대상자 보호를 위해 최신 장비와 기술,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경호 작전을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밀경호국은 여전히 위협이 고조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로리다 현지 언론 팜비치데일리뉴스는 지난 23일, 마러라고 리조트 주변 수면에 떠 있는 바지선 위에 어벤저 방공시스템 이동식 발사대 두 개 조가 설치된 장면이 포착됐다고 28일 보도했다. 해당 날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하룻밤을 자택에서 보내기 위해 도착할 예정이었던 날과 일치한다. EPA통신은 24일 어벤저 시스템이 배치된 현장 사진을 설명과 함께 공개했다.
이와 별도로, 팜비치 국제공항 남쪽(현재 '도널드 J. 트럼프 국제공항'으로 개명)에도 어벤저 방공시스템 1개 조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30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경호상 위협을 높인 주요 배경 중 하나라고 전하며, 미국 비밀경호국을 인용해 마러라고 리조트 자택 인근에 방공시스템이 배치된 사실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과 연휴 기간 자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자택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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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