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강보합 속 알트코인 희비…RSR 11% 급등, XRP·솔라나 주춤
[CBC뉴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소폭 상승하는 가운데 주요 알트코인들의 움직임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탈중앙화금융(DeFi) 및 실물연계자산(RWA) 관련 코인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솔라나(SOL)와 리플(XRP)은 약세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시장의 공포·탐욕 지수는 35로 여전히 공포 구간에 머물러 있어 투자심리가 뚜렷하게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11월 1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나란히 상승 흐름을 보였다. 상승 강도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다소 높았다.
반면 바이낸스코인(BNB)은 등락률 0.0%로 사실상 보합권에 머물렀다. 솔라나는 0.7% 하락했고 리플은 0.1% 내렸다.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 움직임은 시장 전체가 일제히 상승하는 강세장보다는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나는 흐름에 가까웠다.
시장 내부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많았다. 유동성이 확보된 거래쌍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21개, 하락한 종목은 8개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 수가 우세했지만 대형 암호화폐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시장 참여가 일부 종목에 집중되는 양상이 나타난 것이다.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35를 기록했다. 직전 수치인 36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공포·탐욕 지수가 공포 구간에 머물면서 시장의 경계심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일부 알트코인의 상승세가 전체 시장의 투자심리 개선으로 연결되지는 않은 모습이다.
개별 종목에서는 리저브라이트(RSR)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RSR은 최근 24시간 동안 11.8% 상승하며 주요 유동성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거래대금은 약 676만 달러로 집계됐다.
RSR은 실물연계자산과 탈중앙화금융 관련 종목군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레이어제로(ZRO) 역시 강세를 보였다.
ZRO는 11.2% 상승했으며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1804만 달러를 기록했다. 두 자릿수 상승률과 함께 RSR보다 많은 거래대금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였다.
탈중앙화금융 대표 종목인 에이브(AAVE)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AAVE는 6.6% 올랐으며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1723만 달러를 나타냈다.
에이브에서는 유지보수 작업과 관련해 신규 tBTC 예치와 tBTC를 담보로 하는 차입을 예방적 차원에서 제한하는 조치가 이뤄졌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해당 조치는 특정 자산의 신규 예치 및 담보대출 기능과 관련된 것으로, 에이브의 모든 서비스가 중단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섹터별 움직임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레이어1·레이어2 관련 종목군은 0.1% 상승하는 데 그치며 주요 섹터 가운데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트론(TRX)은 5.0% 하락하며 해당 종목군의 약세를 주도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암호화폐 역시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AI 섹터는 0.7% 상승했지만 페치에이아이(FET)는 1.2% 하락했다. 같은 산업군에 속한 암호화폐 사이에서도 가격 방향이 엇갈렸다.
한편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는 스테이킹 규모가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물량은 4380만 ETH로 전체 공급량의 35.9%에 해당하는 것으로 제시됐다.
반면 연율화된 총 스테이킹 수익률은 2.63%로 낮아졌다.
스테이킹 참여 규모가 확대되는 동시에 수익률은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검증자 참여 규모와 보상 수준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스테이킹 물량 증가는 네트워크 검증에 참여하는 이더리움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지만, 해당 물량 전체가 장기간 시장에서 유통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출금 대기 물량과 실제 출금 처리 기간에 따라 유통 가능한 공급량은 달라질 수 있다.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대규모 보유자의 자산 변동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탄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과거 약 1만3000BTC에서 최근 약 500BTC 수준으로 감소했다는 보고가 나왔다.
다만 해당 수치는 추가적인 온체인 확인이 필요하며, 보유량 감소가 모두 시장 매도로 이어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자의 자산 이동은 시장 공급 구조와 관련된 사안이지만 실제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거래 방식과 이동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향후 시장에서는 상승 종목 수가 현재의 21개보다 확대되는지, RWA와 탈중앙화금융 관련 종목의 상대적 강세가 유지되는지가 주요 관찰 대상이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출금 대기 현황과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자의 자산 이동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제한적인 상승 속에서 일부 알트코인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공포·탐욕 지수가 35에 머물러 있는 만큼 개별 종목의 상승세와 시장 전체의 투자심리 회복은 구분해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
[본 기사는 암호화폐 시장 동향을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가격과 거래대금, 스테이킹 규모 등은 집계 시점 및 제공 기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 기사 작성 과정에서 AI의 조력을 일부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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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