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267달러, 한 달 새 16% 급락...시세 장벽은?

2026-11-01     심우일 기자
이더리움

[CBC뉴스] 이더리움(ETH)이 2260달러대에서 소폭 반등하고 있지만 주요 기술적 지표는 여전히 하락 추세를 가리키고 있다. 최근 30일 동안 16% 넘게 하락한 가운데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도 구간을 벗어나면서 단기 매도 압력은 다소 완화됐다. 그러나 7일·25일·99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밑돌고 있어 본격적인 추세 전환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11월 1일 이더리움은 2267.60달러를 기록하며 전일 종가 대비 0.53% 상승했다. 이날 가격은 2254.60달러에서 2276.31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

단기 반등에도 최근 가격 흐름은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최근 5일 동안 2.96% 하락했으며 7일 기준으로는 3.87% 내렸다. 30일 하락률은 16.21%에 달했다.

1년 기준 하락률은 41.07%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90일 동안에는 20.28% 상승해 기간별 수익률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이더리움의 기술적 지표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RSI의 회복이다.

6기간 RSI는 직전 25.02에서 30.74로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RSI가 30 아래에 있으면 과매도 구간으로 분류되는데, 이더리움은 해당 기준선을 소폭 넘어섰다.

이는 최근의 강한 매도 압력이 일부 완화됐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다만 RSI가 30을 조금 웃도는 수준에 머물러 있어 상승 모멘텀이 충분히 강화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동평균선에서는 하락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더리움의 7일 이동평균선은 2293.79달러로 현재 가격보다 약 26달러 높다.

25일 이동평균선은 2396.17달러, 99일 이동평균선은 2350.77달러에 형성돼 있다.

현재 가격인 2267.60달러는 세 이동평균선 모두 아래에 위치한다.

단기적으로는 2293달러대의 7일 이동평균선 회복 여부가 주목된다. 이 가격대를 넘어설 경우 2350달러대의 99일 이동평균선과 2396달러대의 25일 이동평균선이 다음 기술적 관찰 구간이 된다.

다만 이동평균선은 가격 움직임에 따라 계속 변하기 때문에 해당 가격을 고정된 저항선으로 볼 수는 없다.

MACD 지표에서도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MACD의 DIF는 -70.52, DEA는 -61.11을 기록했다. DIF가 DEA보다 낮은 위치에 있으며 34거래일 전에 발생한 데드크로스 이후 약세 신호가 유지되고 있다.

MACD 히스토그램은 -9.41로 여전히 음수다.

그러나 직전 -11.65와 비교하면 음수 폭이 2.24포인트 축소됐다.

하락 모멘텀이 이전보다 약해졌다는 의미지만 MACD가 상승 전환을 확인해 주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

슈퍼트렌드 지표 역시 하락 방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슈퍼트렌드 기준값은 2490.32달러로 이더리움 가격보다 약 222.72달러 높다.

현재 가격에서 해당 수준까지의 차이는 약 9.82%다.

이는 이더리움이 단기 반등을 이어가더라도 기존 하락 추세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상당한 가격 회복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최근 가격 범위에서도 약세 흐름이 확인된다.

이더리움의 최근 7일 및 30일 최저가는 2174.08달러다. 현재 가격은 이보다 약 4.30% 높은 수준이다.

반면 최근 30일 최고가인 2777.33달러와 비교하면 18.35% 낮은 위치에 있다.

현재 가격이 최근 고점보다 저점에 훨씬 가까운 구간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최근 완료된 일봉에서도 2350~2390달러 구간에서 2174.08달러까지 가격이 급격히 하락한 뒤 2245~2268달러 부근에서 제한적인 회복 움직임이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의 반등으로는 7일 이동평균선조차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자금 흐름에서는 일부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이더리움의 하루 순유입 규모는 3427.26ETH로 집계됐으며 순유입률은 4.37%를 기록했다.

다만 순유입 지표는 집계 대상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거래소 유입량과 매수 우위 자금 흐름은 서로 다른 의미를 갖기 때문에 해당 수치만으로 상승 압력이 확대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거래량 역시 추세 전환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변수다.

현재 진행 중인 일봉의 거래량은 최근 7일 평균 거래량의 6% 수준이다.

아직 하루 거래가 완료되지 않은 만큼 최종 거래량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현재까지의 가격 반등만으로 충분한 거래 참여가 확인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더리움은 단기적으로 RSI 회복과 MACD 히스토그램의 음수 폭 축소라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이동평균선과 슈퍼트렌드는 여전히 하락 방향을 유지하고 있어 기술적 지표 사이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향후 가격 움직임에서는 2293달러대의 단기 이동평균선 회복 여부와 2174달러 부근의 최근 저점 유지 여부가 주요 관찰 대상이다.

2293달러대를 회복하더라도 2350달러와 2396달러 부근의 이동평균선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단기 반등과 추세 전환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최근 저점인 2174.08달러를 다시 시험할 경우 해당 구간에서 가격이 유지되는지가 중요해진다.

11월 1일 이더리움 시장은 단기 매도 압력이 완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중기 하락 추세에서는 아직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최근 한 달 동안 16% 넘게 하락한 가격이 주요 이동평균선을 회복할 수 있을지, 거래량이 확대되면서 반등의 지속성을 뒷받침할지가 향후 기술적 흐름을 판단하는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본 기사는 이더리움의 가격 및 기술적 지표를 분석한 것으로 특정 가상자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기술적 지표는 미래 가격을 보장하지 않으며, 가격과 거래량은 집계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본 기사 작성 과정에서 AI의 조력을 일부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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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