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테이블’ 해일리, 한국계 페루인 셰프 이사벨로 감동 펼쳤다…“BTS 팬, 서울에 레스토랑 꿈”

2026-11-02     박종규 기자

JTBC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에서 배우 해일리가 연기한 이사벨 도밍게즈는 어린 시절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과 김치찌개로 위로받은 사연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인상 깊은 장면을 선사했다.

본선 1라운드 ‘섬’을 주제로 한 대결에서 이사벨 도밍게즈는 ‘인테그랄’ 팀의 헤드 셰프로 출연해 심사위원들에게 한국식 세비체와 리마식 해물탕을 소개했다. 그는 부모와 자녀 모두 입맛을 만족시키는 메뉴를 준비했다고 설명하며, 페루의 해산물과 남미 테크닉을 활용했으나 자신이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국계 혼혈임을 강조했다.

방송 중 이사벨은 미국인 셰프 조슈아 영호 페이튼과의 대화에서 과거 리마에서 혼자 생활하며 겪었던 고난을 털어놓았다. 사기를 당해 집과 직장을 잃고 몇 달간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그는, 한식당에서 우연히 김치찌개를 먹고 어머니와 한국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그는 “어릴 때 엄마가 해준 김치찌개가 저에겐 어머니였고, 한국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사벨은 BTS의 팬임을 밝혔으며, 대회 우승 시 서울에 레스토랑을 열어 BTS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 라운드에서는 강한이 이끄는 ‘파밀리아’ 팀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해일리는 티앤아이컬쳐스 소속 배우로, 뮤지컬 ‘곤투모로우’, ‘도리안 그레이’, ‘차미’ 등에서 연기와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2003년 태어난 그는 한국인 어머니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아버지 사이에서 출생했으며, ‘파이널 테이블’에서 한국계 혼혈인의 현실과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사벨은 “부모와 자녀를 동시에 만족시켜야 한다는 점을 고민했다. 30년 세대 차이를 같은 맛으로 묶는 것은 힘들었고, 각 세대가 좋아할 음식을 반씩 준비했다”며, “페루는 민물과 해물 요리가 발달한 나라로 여러 해산물과 양념을 섞어 섬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테크닉은 남미 스타일이지만 뿌리는 한국이며 어머니가 한국인”이라고 말했다. 과거 경험과 관련해 그는 “번 돈을 사기당하고 집과 직장 없이 몇 달간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루는 누군가 지폐 한 장을 건네주었고”, 김치찌개를 먹으며 “엄마를 느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BTS 넘버원 팬이며, 대회 우승 후 서울에 레스토랑을 열어 BTS에게 제 음식을 대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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