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10억 개 물량 풀렸다…7억 개 다시 잠금, RLUSD와의 관계도 주목

2026-11-02     권오성 기자
리플

[CBC뉴스] 리플이 매달 진행하는 에스크로(잠금) 해제를 통해 XRP 10억 개를 풀면서 XRP와 스테이블코인 RLUSD의 관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풀린 물량 가운데 상당 부분은 다시 잠긴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은 이번 에스크로 해제를 통해 XRP 5억 개씩 두 차례에 걸쳐 총 10억 개를 풀었다. 블록체인 데이터상 각 거래의 가치는 약 6억2643만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리플 측은 RLUSD 사용이 늘어날수록 XRP에 대한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부문 수석 부사장 잭 맥도널드는 RLUSD의 성장과 함께 XRP 레저(XRPL)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도널드는 RLUSD를 이용한 거래에서도 XRP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XRP 레저에서 거래를 처리할 때 수수료를 XRP로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XRP 레저에서 RLUSD를 발행하거나 사용할 때마다 XRP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네트워크에서 RLUSD를 발행하고 이동시키거나 배포하는 모든 과정에서 가스 토큰인 XRP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인게이프는 맥도널드의 이 같은 발언이 XRP와 RLUSD의 관계를 둘러싼 논쟁 속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맥도널드는 RLUSD가 이더리움 등 다른 지원 네트워크보다 XRP 레저에서 실제로 더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또한 리플의 미국 통화감독청(OCC) 은행 인가 추진과 RLUSD에 대한 무디스의 투자적격 등급이 기관들의 관심을 끄는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BNY멜론과 크로스리버 등 금융기관도 거론했다.

코인게이프가 인용한 웨일얼럿 데이터에 따르면 리플은 11월 1일(현지시간) 에스크로에서 XRP 5억 개씩 두 차례에 걸쳐 총 10억 개를 해제했다.

이번 물량은 리플이 매달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에스크로 해제 계획에 따른 것이다.

리플은 과거 XRP 공급을 보다 예측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총 550억 개의 XRP를 에스크로에 넣었다. 이후 매달 일정 물량을 해제하는 방식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에스크로에서 풀린 XRP가 모두 시장에 유통되는 것은 아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은 과거에도 해제된 물량 가운데 상당 부분을 다시 에스크로에 넣어 잠근 바 있다.

이번 11월 해제 물량에서도 XRP 7억 개가 다시 잠긴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물량은 리플의 운영 활동이나 유동성 확보, 생태계 관련 사업 등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에스크로 해제는 리플과 XRP 레저 생태계가 여러 행사를 진행한 10월 이후 이뤄졌다.

코인게이프는 지난 10월 리플의 스웰(Swell) 행사와 XRP 서울 행사, 그 밖의 생태계 관련 발표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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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