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코스피 2%대 반등 속 원/달러 환율 9.5원 오른 1,343.8원 마감

외국인 주식 매도 대금 송금 및 연기금 해외 투자 물량 유입 영향

2026-11-02     하영수 기자
(서울=연합뉴스)

[CBC뉴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2일 1,340원대를 기록하며 약 2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환율은 1,343.8원으로, 지난달 15일 1,344.6원 이후 최고치다. 장중 한때 1,347.2원까지 오르면서, 지난달 16일 기록한 1,348.0원 이후 가장 높은 고점을 찍기도 했다.

이 같은 환율 상승에는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 주문 감소,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 대금 송금, 그리고 국내 연기금의 해외투자 물량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연말 회계 마감을 앞두고 외국계 투자자들이 주식 매도 대금을 해외로 송금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환율 하락세에 따라 연기금이 해외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879로 소폭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 역시 157.89엔으로 0.29엔 올랐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51.12원으로 4.38원 상승했다.

외교적 상황에도 변화가 있었다. 주말 동안 미국과 이란 간 외교적 해법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부각됐다. 카타르 중재단은 미국과 이란의 직접 협상 재개를 위해 이란에서 12시간 넘게 협상을 진행했으며, 한 외교 소식통은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다는 내용을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한편,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는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됐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을 받아 약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반등해 전 거래일 대비 128.34포인트(2.24%) 오른 5,859.08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9.98포인트(1.38%) 상승한 734.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약 4천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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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