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PBR주 강세 마감] 현대제철 11%·롯데쇼핑 9% 급등…낮은 밸류에이션 부각 및 가치 제고 기대 반영
"싼 주식 위주로 연기금 매수 유입"…저PBR 151개 종목 중 115개 상승세 기록
[CBC뉴스] 한국거래소가 최근 3년간 업종별 PBR(주가순자산비율) 하위권에 속한 151개 기업의 명단을 처음으로 공개한 가운데, 해당 종목들이 2일 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거래소는 이번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96개사와 55개사를 선정해 저PBR주로 분류했다. 공개 대상은 최근 6개 반기 연속 또는 최근 7개 반기 중 6개 반기 동안 업종 내 PBR 하위권에 머문 기업들로, 코스피는 업종 내 하위 25%, 코스닥은 하위 10%가 기준이다.
이날 저PBR주로 지정된 151개 종목 중 115개가 상승 마감해 전체의 약 76%가 올랐으며, 32개는 하락, 4개는 보합을 기록했다. 현대제철[004020]은 11.61%의 급등세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롯데쇼핑[023530](9.28%), 대한해운[005880](9.20%), HL D&I[014790](8.37%), 케이씨[029460](8.08%) 등도 두드러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마트[139480]도 7.09% 상승했으며, 한화생명[088350] 역시 0.73% 올랐다.
반면 하락 종목 중에서는 진도가 4.12% 내리며 저PBR주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아즈텍WB[032080](-3.93%), 원림(-3.59%), 세중[039310](-2.87%), 오션인더블유[052300](-2.15%) 등도 하락했다. 유성기업[002920], 매일홀딩스[005990], 원일특강[012620]은 강보합, 제놀루션[225220], 삼보판지[023600], 파커스[065690] 등은 약보합을 나타냈다. 무학[033920], 인지디스플레[037330], 새론오토모티브[075180], 에코볼트[097780] 등 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래에셋증권 김주연 연구원은 현대제철과 이마트 등 일부 종목의 주가가 거래소의 저PBR 기업 첫 공표와 함께 낮은 밸류에이션, 개선 기대감, 가치 제고 노력 등으로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 이재완 연구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저PBR 종목 중 대형주를 중심으로 수급이 유입되고 있으며, 저PBR 종목 중에는 저PER(주가수익비율) 종목도 많아 연기금이 비교적 저평가된 종목을 매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28.34포인트(2.24%) 오른 5,859.08, 코스닥은 9.98포인트(1.38%) 상승한 734.36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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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