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LG화학, 희귀비만 치료제 기술수출 계약 1조1500억원으로 확대
[CBC뉴스] LG화학이 희귀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비바멜라곤(Bivamelagon)'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에 관한 기술수출 계약을 개정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계약 상대방은 미국 리듬 파마슈티컬스(Rhythm Pharmaceuticals, Inc.)다. 이번 개정으로 총 계약금액은 기존 3억500만달러(약 4000억원)에서 8억5500만달러(약 1조1500억원)로 확대됐다. 양사는 계약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판매 로열티 구조를 단순화했다.
개정 계약에 따른 선급금은 총 4억5000만달러(약 6000억원)다. 이 가운데 1억달러는 기존 계약에 따라 이미 수령했으며, 추가 선급금 3억5000만달러는 4년에 걸쳐 분할 수령한다. 추가 선급금은 매년 양사 합의에 따라 로열티로 전환할 수 있다.
개발·허가 및 판매에 따른 단계별 지급금인 마일스톤은 기존 2억500만달러에서 4억500만달러(약 5500억원)로 늘어났다. 해당 금액은 정해진 조건을 달성할 경우 수령할 예정이다.
로열티는 2029년 1월 또는 비바멜라곤의 첫 매출 발생일 가운데 빠른 시점부터 MC4R 작용제 포트폴리오 전체의 연간 순매출액에 따라 1%를 수령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기존 계약에서는 같은 기준으로 한 자릿수 초중반의 로열티를 수령하도록 돼 있었다.
계약 체결일은 미국시간 기준 2026년 11월 2일이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제품별·국가별로 해당 라이선스 제품의 특허권, 허가독점권 및 로열티 기간이 모두 만료되는 시점까지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이 조건부 계약으로, 임상시험과 품목허가 등의 성공 여부에 따라 수익 인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 허가 또는 상업화가 실현되지 않거나 규제기관에 의해 연구개발이 중단되는 경우 계약이 종료될 수 있다. 다만 계약 종료에 따른 LG화학의 위약금 지급 의무는 없으며, 선급금과 조건 달성 시 수령하는 마일스톤에도 반환 의무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시에 기재된 원화 환산 금액은 11월 3일 기준 하나은행 최초 고시 매매기준율인 달러당 1341원을 적용한 것으로, 선급금과 마일스톤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실제 지급액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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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