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들쥐'에서 보여준 연기의 진가…같은 얼굴로 빚어낸 두 인물 [하반기 결선]

2026-11-03     정종훈 기자
소설가

[CBC뉴스] 배우 류준열이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하며 연기 영역을 넓혔다. 같은 얼굴을 지닌 두 인물을 연기하면서도 목소리와 눈빛, 미세한 표정의 차이를 통해 서로 다른 존재감을 만들어냈다. 외형적인 변신에만 의존하지 않고 인물의 성격과 분위기를 구분하려 했다는 점에서 이번 작품은 류준열의 새로운 연기적 시도로 평가할 만하다.

이러한 가운데 류준열은 하반기 결선으로 진행중인 11월 네티즌 어워즈 남자연기상 부문에도 합류하며 팬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3일 오후 6시 현재 남자연기상 20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달 경쟁에 새롭게 가세한 만큼 향후 순위 변화에도 관심이 모인다. 특히 '들쥐'를 통해 보여준 새로운 연기적 도전이 팬들의 지지와 어떻게 맞물릴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지난 8월 28일 공개된 '들쥐'는 자신의 이름과 얼굴, 삶을 빼앗긴 소설가가 정체불명의 존재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사람의 손톱을 먹은 쥐가 그 사람의 모습으로 변한다는 설화를 이야기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류준열은 극 중 소설가 제문재와 그의 인생을 가로챈 들쥐를 동시에 연기했다.

두 인물은 같은 얼굴을 공유하지만 처한 상황과 행동 방식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배우에게는 외모가 동일한 두 사람을 관객이 자연스럽게 구분하도록 만드는 과제가 주어진 셈이다.

류준열이 선택한 방식은 과장된 대비보다 작은 차이를 쌓아가는 것이었다.

그는 작품 공개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두 인물을 지나치게 다르게 표현하기보다 비슷하면서도 어딘가 다른 느낌을 전달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인물 구분을 위해 눈썹과 귀의 형태, 얼굴의 점 등 세부적인 외형에도 변화를 줬다. 특히 목소리는 두 캐릭터를 구분하는 중요한 요소였다.

작품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두 인물이 다르게 보이는 데 있지 않다. 동일한 얼굴을 가진 존재가 타인의 삶을 차지한다는 설정 자체가 이야기의 긴장을 만들어낸다.

따라서 두 인물의 차이가 지나치게 뚜렷하면 오히려 작품의 핵심인 정체성의 혼란이 약해질 수 있다.

류준열은 두 캐릭터 사이에 일정한 유사성을 남겨두면서도 목소리와 표정, 분위기에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이 문제에 접근했다.

이는 관객에게 인물의 차이를 일방적으로 설명하기보다 연기를 통해 감지하도록 하는 선택으로 볼 수 있다.

그만큼 배우에게 요구되는 집중력도 높았다.

류준열은 지난 9월 진행된 인터뷰에서 '들쥐'를 자신의 출연작 가운데 가장 어려웠던 연기 경험으로 꼽았다. 이전에 시도하지 않았던 표현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연기에 확신을 갖기 어려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번 작품에서 설경구와 보여준 연기 호흡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설경구는 잃어버린 돈을 회수하려는 노자 역을 맡았다. 류준열이 연기하는 문재와 노자가 함께 사건의 실체에 접근하는 과정은 작품의 주요 전개를 이룬다.

류준열은 인터뷰에서 설경구와 연기에 관한 의견을 나누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힌 바 있다.

'들쥐'에서 류준열의 연기는 서로 다른 두 사람을 얼마나 극단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가보다 같은 얼굴 안에서 얼마나 설득력 있는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에 무게를 둔다.

표정과 목소리의 미세한 변화가 인물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수단이 된다는 점에서 그의 첫 1인 2역은 단순한 배역 확장을 넘어선 연기적 실험으로 읽힌다.

이처럼 작품마다 새로운 표현 방식을 모색해온 류준열이 11월 네티즌 어워즈에서는 어떤 흐름을 만들어갈지도 관심사다. 남자연기상 20위에서 출발한 이달의 행보가 팬들의 관심 속에 새로운 변화를 맞을 수 있을지, 스크린과 시리즈를 넘나들며 쌓아온 그의 연기 이력이 네티즌들의 선택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본 기사는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의 공개 정보와 류준열의 언론 인터뷰를 참고해 AI의 조력을 받아 작성했다. 연기 방식과 작품의 의미에 관한 해석은 기사 작성 과정에서 구성한 비평적 분석이며, 배우와 제작진의 공식 입장을 의미하지 않는다.AI가 일부 조력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전 세계 팬덤의 결집, cbcglobe.com ▶
★ 돈돈돈, 남몰래 혼자 보는 – 돈 되는 뉴스 ▶

▮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