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엘로봇 IPO] 에이엘로봇 강대희 대표 "로봇 센서 기술 앞세워 휴머노이드 시장 본격 공략"

힘·토크센서 개발로 정밀한 로봇 동작 제어 가능

2026-11-04     하영수 기자
[IR큐더스

[CBC뉴스] 로봇의 관절에 사용되는 센서와 제어장치 등 핵심 부품을 자체적으로 개발해온 에이엘로봇이, 산업용 로봇을 넘어 휴머노이드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주요 협동로봇 업체에 7년 넘게 핵심 부품을 공급해왔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받은 수술로봇 업체에도 6축 힘·토크센서를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하는 'K-휴머노이드 연합'에 참여해 국내 로봇 기업들과 함께 부품 국산화 협력에 나섰다.

2017년에 설립된 에이엘로봇은 로봇이 물체를 집거나 옮길 때 필요한 힘과 움직임을 정밀하게 측정·조절하는 센서 및 제어장치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가 공급하는 제품은 관절의 회전력을 측정하는 센서, 여러 방향의 힘을 동시에 감지하는 6축 센서, 그리고 측정 정보를 바탕으로 동작을 제어하는 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센서와 제어장치를 모두 자체 기술로 만들어, 고객사의 로봇 크기와 작동 방식에 맞춘 맞춤형 제품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강대희 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로봇의 작업이 정교해질수록 외부 힘을 정확히 측정하는 센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상장을 계기로 센서·제어 기술 고도화와 함께 휴머노이드 및 공정 자동화 분야로 사업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에이엘로봇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과 로봇 관절용 구동장치(액추에이터)를 공동 개발 중이며, 물체와 접촉 시 압력 등을 감지하는 촉각센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손과 발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는 부품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센서 기술을 활용한 공장 자동화 사업도 강화해, 로봇이 물체를 잡거나 가공하는 과정에서 힘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센서와 제어장치를 결합한 자동화 설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에이엘로봇은 24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5천700원에서 1만7천600원 사이로, 공모 예정 금액은 377억~422억원 수준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천892억~2천121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이날까지 진행되며,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이뤄진다. 코스닥시장 상장은 이달 중 목표로 하고 있고,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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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