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글 점자 반포 100주년 기념식 문체부 장관 표창…점자달력 100만 부 돌파

2026-11-04     박종규 기자

한화그룹이 11월 4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한글 점자 반포 100주년 기념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화그룹은 27년간 점자달력을 제작해 무료 배포하며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과 점자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송암 박두성 선생이 1926년 11월 4일 한글 점자 ‘훈맹정음’을 반포한지 100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 점자달력은 2000년 한 시각장애인으로부터 받은 편지에서 시작됐다. 김승연 회장은 이 편지를 읽고 시각장애인도 새해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5000부의 점자달력을 처음 제작했다. 이후 매년 무료로 점자달력을 발행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발행 부수는 100만 부를 넘었다.

점자달력에는 점자와 일반 활자가 병기돼 있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시에 활용할 수 있으며, 날짜, 요일, 음력, 절기 등 생활정보도 점자로 제공된다.

한화그룹은 올해에도 4만 부의 점자달력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신청은 11월 13일까지 가능하며,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 및 단체는 한화그룹 홈페이지에서, 개인은 점자달력 사무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관계자는 점자달력이 시각장애인의 일정 관리를 돕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한화그룹이 오랜 기간 점자달력 무료 배포를 통해 시각장애인 지원과 점자 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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