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연말 외국인 배당금 해외 송금 규모 최대 16.8조원"…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배당 영향

씨티 "원/달러 환율, 6∼12개월 내 1,270원으로 하락할 것"…원화 강세 지속 전망 삼성전자·SK하이닉스 3분기 배당금 총 44조1천억원 지급 예정

2026-11-05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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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씨티은행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수출기업의 환전 수요가 외국인 주식 투자자 자금 유출과 국내 개인 투자자의 해외투자 수요를 상회하면서 원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이 앞으로 0∼3개월 내 1,300원, 6∼12개월 사이에는 1,270원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 증가에 대해서는 한국은행과 국민연금 간 외환스와프를 활용한 환 헤지 포지션 일부 청산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연금이 9월 초부터 원화 강세를 계기로 환 헤지 비율 추가 상향을 멈췄고, 이 비율은 8월 약 4∼6%에서 내년 1분기 2∼3%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 외국인 주식 투자자의 배당금 해외 송금 규모가 13조1천억원에서 16조8천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김진욱 한국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달 말부터 12월까지 약 44조1천억원의 3분기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전체 배당금 중 외국인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금액을 약 22조4천억원으로 추정했다. 과거 자금 흐름을 토대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세후 배당금(약 18조7천억원)의 70∼90%를 환전해 해외로 송금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연말 배당금 해외 송금 규모가 최근 몇년간 전형적인 배당금 송금 시기인 4∼5월의 규모를 크게 웃돈다고 설명했다. 씨티은행 자료에 따르면 올해 4∼5월에는 59억달러(약 7조9천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61억달러(약 8조2천억원)가 해외로 송금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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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