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 21만3,500원 급등…4중 작용 비만치료제 비임상 결과에 주목, 민주당 압승 바이오주에 어떤 영향?

2026-11-05     심우일 기자
셀트리온

[CBC뉴스] 셀트리온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본 스코히아 파마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비만치료제의 연구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네 가지 호르몬 경로를 동시에 표적하는 신약 후보물질이 동물실험에서 체중 감량과 체성분 개선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향후 미국 임상시험 진입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미국 민주당 압승이 바이오에 끼칠 영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5일 오전 셀트리온(068270)은 전 거래일보다 1만3,500원(6.75%) 상승한 2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셀트리온이 공개한 차세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의 비임상 연구 결과가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이날 주가 상승이 해당 연구 결과만으로 발생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일본 스코히아 파마는 지난 4일 공식 발표를 통해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SCO-940/CT-G32'의 첫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글로벌 전문 학회 'TIDES Europe 2026'에서 발표됐다.

연구에는 후보물질의 수용체별 세포 활성 평가와 식이 유도 비만 랫드 모델에서 측정한 체중, 체성분, 혈중 인슐린 수치 관련 약리 결과가 포함됐다.

CT-G32/SCO-940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촉진 폴리펩타이드(GIP), 글루카곤, 아밀린 등 네 가지 호르몬 경로를 동시에 표적하도록 설계된 4중 작용제다.

특히 동물실험에서 나타난 체중 감량 효과가 눈길을 끈다.

스코히아 파마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CT-G32/SCO-940은 동일한 몰 용량으로 비교한 시험에서 개발 중인 3중 작용 비만치료제 레타트루타이드보다 수치상 더 큰 체중 감소를 나타냈다.

체중이 줄어드는 과정에서 근육과 골격 등을 포함한 제지방 감소 비중도 비교 약물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체중 감소뿐 아니라 체성분 변화 측면에서도 차별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다.

다만 이번 결과는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한 비임상 시험에서 확인된 것으로, 사람에게 투여했을 때 동일한 효과가 나타난다는 의미는 아니다.

대사 관련 지표에서도 변화가 관찰됐다.

비만에 동반되는 과도한 혈중 인슐린 수치가 낮아지는 결과가 확인되면서 향후 비만뿐 아니라 대사질환 치료 영역으로 개발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도 연구가 진행됐다.

영장류를 대상으로 실시한 약동학 평가에서는 후보물질의 체내 약물 노출이 장기간 유지되는 특성이 관찰됐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주 1회 투여 제형의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향후 핵심 일정은 미국 임상시험 진입이다.

셀트리온은 2027년 2월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규제기관 검토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7년 2분기 첫 환자 투약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양사의 개발 협력은 2024년 시작됐다. 스코히아 파마는 후보물질 발굴과 초기 비임상 연구를 주도했으며, 셀트리온은 임상 진입을 위한 연구와 글로벌 임상 개발, 규제기관 대응, 제조 및 상업화를 담당한다.

셀트리온은 기존 바이오시밀러 중심 사업에서 신약 개발 영역으로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비만치료제 외에도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항암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하며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비임상 결과는 이러한 신약 개발 전략의 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신약 후보물질의 상업적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진행될 임상시험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해야 한다.

특히 비만치료제 시장에서는 체중 감량 효과뿐 아니라 근육 손실, 부작용, 투약 편의성 등이 경쟁력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로 평가된다.

셀트리온이 동물실험에서 확인한 차별화 가능성을 실제 임상에서도 입증할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 요소다.

주가 측면에서도 비임상 성과 발표 이후 임상시험계획 제출과 규제기관 검토, 실제 임상 진입 여부 등이 추가적인 확인 대상이 될 전망이다.

[AI의 조력이 일부 활용됐다. 미국 선거 결과와 개별 기업의 주가 변동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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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