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최대주주 호반그룹으로 변경...12월 약 370억원 규모 추가 매입에 재역전 가능성

지분율 20.69%로 조원태 측 추월

2026-11-05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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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한진그룹 지주회사 한진칼의 최대주주가 호반그룹으로 변경된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호반그룹이 장내 주식 매수를 통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의 지분율을 넘어선 가운데, 조 회장이 오는 12월 약 370억원 규모의 한진칼 주식을 추가 매입할 예정이어서 최대주주 지위가 다시 바뀔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진칼은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최대주주가 기존 '조원태 외 18인'에서 '호반건설 외 3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헤럴드경제는 앞서 지난 2일 호반그룹이 장내 매수를 통해 조 회장 측의 지분율을 추월하고 한진칼 최대주주에 올라섰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후 한진칼의 공식 공시가 나오면서 해당 보도 내용이 확인됐다.

공시에 따르면 호반그룹 측이 보유한 한진칼 주식은 1381만4053주로, 지분율은 20.69%다.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들의 보유 주식은 1373만8919주로 지분율은 20.58%다.

양측의 지분율 차이는 0.11%포인트이며, 보유 주식 수로는 7만5134주 차이다.

호반그룹은 2022년 사모펀드 KCGI가 보유하고 있던 한진칼 지분을 인수하면서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계열사들을 통해 주식을 추가 확보하며 지분율을 확대해 왔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호반그룹이 한진칼 지분을 꾸준히 늘려온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최대주주 변경이 곧바로 한진그룹의 경영권 이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조 회장 측에는 델타항공과 산업은행 등 우호적인 주주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실제 경영권 구도는 단순한 지분율 비교와 차이가 있다.

특히 조 회장이 오는 12월 한진칼 주식 32만5000주를 추가 매입할 예정이라는 점이 새로운 변수다.

헤럴드경제 등 관련 보도에 따르면 추가 매입 규모는 약 370억5000만원이다. 예정된 거래가 완료되고 다른 주요 주주의 지분 변동이 없다면 조 회장 측이 최대주주 지위를 되찾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지분 변동에서 주목할 부분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최대주주 변경이 공식 확인됐다는 점이다.

공시상 호반그룹 측의 지분 인수 목적은 단순투자로 기재됐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 호반그룹이 경영권 인수를 공식화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한진칼은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주요 계열사의 지배구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지주회사다. 이에 따라 한진칼의 최대주주 변경은 단순한 주식 보유 비율의 변화를 넘어 그룹 지배구조와 연결되는 사안으로 평가된다.

향후 시장에서는 호반그룹의 추가 지분 매입 여부와 조 회장의 예정된 주식 취득, 주요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 방향 등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측의 지분율 차이가 크지 않아 소규모 추가 매입만으로도 최대주주 순위가 다시 바뀔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진칼의 최대주주 지위가 호반그룹으로 넘어간 사실은 확인됐지만, 이를 둘러싼 지분 경쟁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오는 12월 조 회장의 추가 주식 매입이 예정대로 진행될지, 호반그룹이 이에 대응해 지분을 확대할지가 향후 지배구조 변화의 주요 관찰 대상이다.

[AI의 조력이 일부 활용됐다.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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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