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 옵토닉스 첫날 경쟁률 8.55대 1…공모가 1만2,000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급사 주목
[CBC뉴스] 방산용 초정밀 광학부품 전문기업 옵토닉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 돌입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1만2,000원으로 확정됐으며,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200대 1을 웃도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광학식 자이로스코프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방산 산업과 연계된 사업 구조가 주목받고 있다.
5일 오전 현재 옵토닉스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8.55대 1을 기록했다. 비례배정 경쟁률은 30.23대 1이며, 청약 신청 건수는 3만2,157건으로 집계됐다.
청약증거금은 약 515억원이다. 일반투자자 청약이 시작된 첫날 오전 수치인 만큼 최종 경쟁률과 증거금 규모는 청약 마감까지 달라질 수 있다.
옵토닉스의 일반투자자 청약 일정은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최소 청약 단위는 20주로, 청약금액은 24만원이다. 청약증거금률 50%를 적용하면 최소 청약증거금은 12만원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220만주이며 전량 신주 모집 방식이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총 공모금액은 264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148억원으로 산출된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총 2,317개 기관이 참여해 1,201.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원에서 1만2,000원이었으며,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최상단인 1만2,0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됐다.
다만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신청 수량 기준 5.62%로 나타났다.
의무보유확약은 기관투자자가 공모주를 배정받은 이후 일정 기간 해당 주식을 매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제도다. 확약 비율이 낮으면 상장 초기 매도 가능한 기관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살펴봐야 할 지표로 꼽힌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은 별개의 문제다. 특히 상장 직후 유통 가능 주식 비율과 실제 기관 배정 결과에 따라 초기 수급 여건이 달라질 수 있다.
옵토닉스는 광학식 자이로스코프에 사용되는 핵심 광학 구성품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기업이다.
자이로스코프는 물체의 회전과 자세 변화를 감지하는 장치다. 항공기와 유도무기, 지상 무기체계 등에 적용되는 관성항법장치의 핵심 구성 요소로 활용된다.
옵토닉스의 주요 사업은 링레이저 자이로스코프(RLG)와 광섬유 자이로스코프(FOG)에 사용되는 광학 구성품을 생산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공급하는 것이다.
RLG는 레이저를 이용해 회전 운동을 감지하는 방식이며, FOG는 광섬유를 이용해 회전 변화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두 기술 모두 외부 위성항법 신호에 의존하지 않고 이동체의 자세와 방향을 파악하는 관성항법 분야에서 활용된다.
국내 광학식 자이로스코프 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요 사업자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옵토닉스는 핵심 광학부품 공급업체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옵토닉스는 RLG와 FOG 관련 핵심 광학부품을 모두 양산하는 국내 기업이라는 점을 기술적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존 제품 외에도 차세대 자이로스코프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공진식 자이로스코프인 mCVG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원자스핀 자이로스코프(ASG) 개발에는 핵심 구성품인 원자셀을 공급하고 있다.
이는 기존 광학식 자이로스코프 부품 공급을 기반으로 차세대 관성센서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다.
다만 차세대 기술 개발 참여와 실제 양산 매출 발생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연구개발 성과가 상용화와 공급계약으로 연결되는지 여부는 향후 실적과 사업 진행 상황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옵토닉스의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11월 17일이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956만6,000주이며, 이 가운데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 비율은 약 22.71%다. 나머지 약 77.29%는 보호예수 등으로 일정 기간 매도가 제한되는 물량이다.
상장 초기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의 약 4분의 1 수준이라는 점은 수급 측면에서 살펴볼 요소다. 다만 유통 가능 물량 비율만으로 상장 첫날 주가 상승이나 하락을 예측할 수는 없다.
옵토닉스 공모주 청약의 주요 변수는 일반투자자 최종 경쟁률과 청약증거금 규모,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비율이다.
특히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1,201.81대 1에 달한 반면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5.62%에 머물렀다는 점에서 기관투자자들의 청약 참여 열기와 장기 보유 의향을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핵심 광학부품을 공급하는 사업 구조 역시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다만 특정 고객사와의 거래 관계가 향후 실적 증가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실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여부가 기업가치 평가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청약 마지막 날인 6일 일반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얼마나 확대될지, 최종 경쟁률이 어느 수준에서 형성될지 관심이 모인다.
[AI의 조력이 일부 활용됐다.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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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